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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뷔르츠부르크

Würzburg | #08. 마리엔베르크 요새

기원전 1000년경에 켈트족의 성채가 있던 자리에 궁전이 만들어졌고, 레지덴츠 궁전(Residenz)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뷔르츠부르크의 주교가 머물렀다. 레지덴츠 궁전의 건축으로 더 이상 주교가 머물지 않게 되자 얼마 지나지 않아 군사 요새로 탈바꿈하여 오늘날에도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라고 불리고 있다. 마리아(Maria)와 산(Berg), 그리고 요새(Festung)가 합쳐졌으니 아주 우리 식으로 "마리아 산성"이라고 적어도 무방하겠다.


마인 강(Main River) 강변의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앞으로는 포도밭이 펼쳐져 있어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단, 케이블카 등의 등반 설비가 없으므로 마리엔베르크 요새에 가려면 등산을 하는 수밖에 없다. 빠른 길로 오르면 약 30분 소요, 그리고 날씨 좋은 날 내려올 때는 포도밭을 둘러 천천히 내려오는 다른 길을 택하면 훨씬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성문을 통해 요새에 들어서면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관광이 가능하다. 겨울 시즌에는 개장하지 않는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옛 마인 다리(Alte Mainbrücke)를 건너면 마리엔베르크 요새 등산로가 자세하게 안내된 표지판이 있다. 이를 참고하여 언덕을 올라갔다 내려오면 된다. 등산로는 두 곳이 있는데 어떤 길을 택하든 시작점과 끝점은 옛 마인 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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