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시 공원(Sanssouci Park)은 가로 직선거리만 2.5km에 달하는 매우 큰 공원이다. 지도에서 보다시피 상수시 공원의 중앙은 모두 문자 그대로 공원이고, 궁전 등 볼거리들은 공원의 가장자리에 분산되어 있다. 이 모든 곳을 다 보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공원 전체를 걸어다녀야 하는 셈. 관광 시간을 빼고 걷는 시간만 계산하더라도 족히 2시간 이상이 걸릴 방대한 코스이다.
아무래도 베를린(Berlin)에서 당일치기로 포츠담에 왔다가 다시 가야 하는 여행자가 대부분일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공원 내 모든 것을 다 보기보다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별하여 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런데 상수시 공원 내에서 꼭 봐야 할 두 개의 메인 궁전인 상수시 궁전(Schloss Sanssouci)과 신 궁전(Neues Palais)을 포함시키려면 어쨌든 공원의 입구에서 반대편 끝까지는 이동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필자는 위 지도에 화살표로 표시한 경로를 추천한다. 입구에서 상수시 궁전을 지나 신 궁전까지 곧장 이동한 뒤 신 궁전에서 출구로 나갈 때 약간 우회하는 루트로 샤를로텐호프 궁전(Schloss Charlottenhof), 로마 목욕탕(Römische Bäder), 중국관(Chinesisches Teehaus)을 거쳐가는 것이다.
여기서 출구로 표시한 것은 꼭 이 곳으로 나가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 상 다음 코스인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으로 이동하기에 더 좋은 동선을 위해 정문이 아니라 측면의 작은 문으로 나가는 것을 권장하는 것이다.
이 코스대로 움직였을 때 오랑게리 궁전(Orangerie)부터 벨베데레 전망대(Belvedere)까지의 루트는 아쉽게도 빠질 수밖에 없다. 또한 루이넨베르크(Ruinenberg) 역시 상수시 궁전의 뒤편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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