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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뤼베크

Lübeck | Introduction. 뤼베크

트라베 강(Trave River)의 하구에 위치한 뤼베크(Lübeck)는 북부 독일 지역 내륙의 물자를 바다로 운송하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이자, 북해와 발트해가 만나는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대륙의 동쪽과 서쪽 모두 접근성이 좋아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무역과 상업으로 부(富)를 획득한 도시들의 모임인 "한자동맹"의 중심지도 뤼베크, 당시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뤼베크를 사람들은 "한자동맹의 여왕"이라고 불렀다. 뤼베크의 전성기는 16세기까지 계속되었으며, 당시부터 형성된 시가지는 고급스러운 자태를 여전히 뽐내고 있다.


한자 동맹이 와해되어 많은 한자 도시가 주변 공국에 편입되어야 했지만, 끝까지 자유도시로서 그 지위를 유지한 세 곳의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머지 두 곳은 함부르크(Hamburg)와 브레멘(Bremen), 오늘날까지 자유도시로 이어지는 곳들이다. 뤼베크가 지금은 자유도시가 아닌 이유는 나치 집권기 중 강제로 슐레스비히홀슈타인(Schleswig-Holstein)에 편입되었기 때문. 즉, 2차 세계대전 직전까지도 뤼베크는 자유도시였다.


구 시가지는 트라베 강 중간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섬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폭에 둘러싸인채 하늘을 찌르듯 솟아오른 교회의 첨탑들의 조화가 매우 아름답다. 2차 세계대전 중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으나 원래의 모습을 복원한 구 시가지 전체가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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