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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News | 메수트 외질의 국가대표 은퇴 메수트 외질이 SNS로 독일축구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책임을 모두 자신에게 돌린다며 이것을 "인종차별"으로 규정하고 더 이상 국가를 대표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사건을 거슬러올라가면 외질과 동료 귄도간이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것에서 모든 비극이 출발한다. 외질과 귄도간은 터키계 독일인이다. 터키계 독일인이 터키 대통령을 만나 사진 한 장 찍은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반문할는지 모른다. 외질은 기념촬영이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 항변한다. 하지만 에르도안은 그 사진을 정치적으로 사용했다. 현재 에르도안은 사실상 독재와 다름없는 폭군의 길로 가고 있다. 언론을 탄압하고, 반대파 정치인과 그를 지지하는 공무원을 누명.. 2018. 7. 23. 10:50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9. 바이에른 뵈멘 티켓 랜더티켓 중 바이에른 티켓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와 유사한 상품으로 바이에른 뵈멘 티켓(Bayern-Böhmen-Ticket)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바이에른 뵈멘 티켓은 바이에른과 뵈멘 지방에서 레기오날반(지역열차)을 탈 수 있는 교통권인데요. 뵈멘이라는 지명은 낯설 겁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표현으로 바꾸면 보헤미아입니다. 뵈멘은 보헤미아의 독일어식 표현이에요. 보헤미아는 체코에 있죠. 즉, 바이에른 뵈멘 티켓은 독일 바이에른과 체코 뵈멘 지방에서 유효한 티켓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단, 뵈멘은 체코의 정식 행정구역은 아닙니다. 넓게 보면 수도 프라하도 보헤미아에 속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바이에른 뵈멘 티켓이 프라하까지 유효한 건 아니고요. 체코의 서남쪽 국경지대에 해당됩니다. 여기에 속한 도시 .. 2018. 7. 21. 10:38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8. 유레일 글로벌패스 사용방법 유럽 여행의 필수품이나 마찬가지인 유레일패스에 대해서는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정리한 바 있습니다. 종류가 많다보니 처음 접하는 분들은 개념이 복잡하다 생각하실 수 있어 전체 종류를 개괄적으로 설명했었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러 종류의 유레일패스 중 가장 기본이 되는 글로벌패스의 사용법입니다. 유레일 글로벌패스는 유레일 국가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넓은 범위의 기본 상품입니다. 유레일패스는 국내 다수의 여행사에서, 심지어 코레일 오피스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저는 해외에 있는 유레일 본사(www.eurail.com/kr)를 통해 주문했습니다. 유레일 사이트는 한국어를 지원하고(일부 페이지는 깨지기는 합니다) 열차 스케줄 조회, 예약필수 구간 조회 등 부가 기능이 잘 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됩니.. 2018. 7. 20. 19:29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7. 플릭스버스 연착 확인 방법 제가 그동안 플릭스버스 등 유럽의 고속버스 이용 시 쭉 이야기했던 것이, 큰 도시 위주의 이동일 때는 좋지만 작은 도시에서 타거나 내릴 때에는 좋지 않다고 했었습니다. 어디 물어볼 사람도 없는, 정류장 표지판 하나가 전부인 곳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는 게 더 힘들거라는 이유인데요. 스스로 운송 기업이 아니라 IT 기업이라 내세우는 플릭스버스가 갈수록 서비스가 개선되고 있더군요. 이제 소도시에서도 이용할만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버스 도착 정보를 어플리케이션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도 없던 기능은 아니지만 부정확하고 단순해 큰 도움이 안 되었는데 이번에 이용해보니 믿고 쓸만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에서 내 예약 정보를 확인하면, 내가 탈 버스가 연착되었을 때 .. 2018. 7. 20. 15:34 | 더보기
[7월 책드림 이벤트] 꽃할배에 나온 베를린 여행서를 드립니다. - 종료 7월 책드림 이벤트! 의 첫 여행지 베를린의 여행서 2권을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의 확인과 참여 신청은 네이버 포스트에서 가능합니다. [바로가기] 2018. 7. 20. 02:39 | 더보기
리뷰 |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3 3회(2018.7.13 방송) 리뷰입니다. 독일 베를린을 체코 프라하로 가는 과정이 나왔는데요. 사실 내용 자체는 거의 없습니다. 베를린에서 기차를 탔다 -> 프라하에 도착했다 -> 택시를 탔다 -> 숙소에 들어갔다 -> 야경을 봤다 -> 아침을 먹었다. 그런데 내용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100분 가까이 길게 방송되니까 매우 루즈한 감은 있더군요. 이런 걸 보면 이 시리즈는 여행 프로 또는 여행 예능이라기보다는 할배들의 관찰 예능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보통 앱으로 길찾기 기능을 이용할 때 구글맵을 많이 사용하는데 인터페이스가 구글맵이 아니네요. 그냥 구글맵 쓰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건 그 나라 그 도시에서 제공하는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겁니다. 베를린의 경우 베를린 교통국(.. 2018. 7. 18. 16:15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6. 핵벙커에 관한 발칙한 상상 베를린의 쇼핑가인 쿠어퓌르스텐담(Kurfürstendamm)에는 스토리 오브 베를린(The Story of Berlin)이라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베를린이라는 도시의 800년에 걸친 역사를 시대와 주제에 따라 23개 전시실로 구분하여 충실히 소개하는 역사박물관입니다. 이쯤되면 국가나 시정부 차원에서 운영할 것 같은데, 한 개인 수집가가 공들여 모은 자료들을 전시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역사박물관보다 더 전시의 카테고리가 방대하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스토리 오브 베를린의 23개 전시실 중 가장 마지막은 핵벙커(Atomschutzbunker)입니다. 이랬을 것이라고 흉내내거나 재현한 게 아닙니다. 진짜 핵벙커가 건물 지하에 있고, 그 건물에 박물관이 생긴 겁니다. 핵벙커는 1.. 2018. 7. 7. 23:57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5.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독일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를 꼽으라면 늘 언급되는 곳이 몇 곳으로 정해지는데,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도 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저는 을 만들 때 표지사진으로 브란덴부르크 문을 제안하기도 했었습니다. 금번 개정판에서는 표지가 바뀝니다. 3년간 표지로 열일해준 브란덴부르크 문의 은퇴가 멀지 않았습니다. 파리에도 개선문이 있죠. 브란덴부르크 문은 그와 같은 용도의 개선문입니다. 그러면 왜 브란덴부르크 문이 독일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느냐, 독일의 영욕의 역사가 이 한 장소에 그대로 압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브란덴부르크 문의 완공은 1791년. 독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 중 한 명이어서 "대왕(der Groß)"이라는 호칭을 받은 이가 딱 한 명.. 2018. 7. 7. 23:14 | 더보기
리뷰 |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2 2화(2018.7.6 방송)는 한 회가 통째로 베를린 여행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여전히 여행 관련 내용이 많지는 않아요. 하루동안 여행한 내용이지만 할배들의 여행은 호흡이 느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행지는 크게 네 군데 정도 소개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짤막한 여행은 하나의 일관된 코드를 가집니다. 베를린의 현대사. 전쟁과 분단, 통일로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역사의 현장을 찾아갑니다. 할배들이 전쟁과 분단을 직접 겪은 세대죠. 그 분들의 눈으로 보는 또 다른 전쟁과 분단의 무대, 그리고 우리보다 앞서 이룩한 통일의 무대를 바라보는 어르신들의 감정에 집중합니다. 1화 리뷰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어르신들이 편하게 여행하시라고 직항이 다니는 루트로 in-out을 짠 것도 아닌데 굳이 베를린을 시작점으로 골랐다면,.. 2018. 7. 7. 19:11 | 더보기
독일철도청, 27세 미만을 위한 여름 티켓 발매 올해도 여름이 되자 독일철도청에서 좀머티켓(Sommer-Ticket), 즉 여름 티켓의 발매를 시작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27세 미만에게만 해당사항이 있으며, 27세 이상을 위한 티켓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좀머티켓은 야간열차 등 특수한 열차를 제외한 독일 내의 모든 열차를 4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여기서 1회는 갈아타는 것을 포함, 즉 환승을 몇 번 하더라도 내 목적지까지 가는 한 번의 여정을 의미한다. 티켓을 구매하면 거기에 자신의 여정을 적도록 되어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적고, 그 루트 내에서 환승하는 것은 모두 한 번의 여정으로 간주한다. 가격은 27세 미만은 96유로, 18세 미만은 76유로. 1회 평균 각각 24유로와 19유로로 ICE 등 초고속열차까지 탈 수 있는 셈이니 이미 할.. 2018. 7. 6. 12:23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4. 뮌헨-잘츠부르크 세 가지 이동방법 뮌헨의 원데이 투어 여행지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러면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를 다녀올 때 뭘 타고 가야 하나, 티켓은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이동방법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세 가지 방법을 정리합니다. 1. 유레일패스가 있으면 RJ 가장 빠른 방법은 초고속열차 RJ입니다. 오스트리아 열차죠.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그런데 정가(편도 39유로) 내고 왕복하는 건 현명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유레일패스 또는 독일철도패스를 가지고 있을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이기는 하지만 독일철도패스로도 갈 수 있습니다. 2. 바이에른 티켓으로 M 가장 무난한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뮌헨-잘츠부르크 구간을 운행하는 M 열차를 타고 왕복하는 겁니다. M은 레기오날반급의 사설열차이므.. 2018. 7. 6. 11:57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3. 뮌헨에서 잘츠부르크 원데이 투어 독일은 아니지만 독일에서 당일치기 근교 여행지로 쉽게 갈 수 있는 곳. 가장 대표적인 도시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입니다. 뮌헨에서 아주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또한 꼭 원데이 투어가 아니더라도, 뮌헨과 오스트리아 빈(Wien) 중간에 위치하기 때문에 독일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갈 때 잘츠부르크를 찍고 이동하기도 좋습니다. 아무튼, 뮌헨에서 잘츠부르크를 당일치기로 여행한다면 무엇을 보고 올 수 있을까요? 하루동안 볼 수 있는 잘츠부르크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소개합니다. 잘츠부르크 하면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가 두 개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 작품에 나온 수많은 장소들을 직접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장소가 미라벨 정원입니다. 궁전 앞에 정말 예쁘게 정돈 된 정원이 길게 펼쳐집니다. 정.. 2018. 7. 6. 11:27 | 더보기
News | 독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곳 신규 등록 한국의 산사가 금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는 뉴스는 많이 보셨을 것이다. 이번에 등록된 신규 문화유산은 산사를 포함해 총 19곳인데, 그 중 독일에서 2곳이 등록되었다. 신규로 등록된 독일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다네비어케 국경 요새(Archaeological Border complex of Hedeby and the Danevirke)와 나움부르크 대성당(Naumburg Cathedral)이다. 다네비어케 요새는 덴마크와 인접한 독일 북부에 있는 고고학 유적인데, 독일(작센)의 침공을 막기 위해 당시 덴마크에서 쌓은 요새의 터가 남아있는 곳이다. 독일어로는 단네베르크(Dannewerk)라고 한다. 나움부르크 대성당은 작센안할트에 있는 소도시 나움부르크에 있으며,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고딕 .. 2018. 7. 5. 21:51 | 더보기
두.유.Travel to Germany :: #122. 루프트한자 모바일 체크인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는 탑승 24시간 전부터 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좌석도 직접 지정하고, 보딩패스는 모바일로 받고, 공항에 가서 짐만 부치면 되니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죠. 스마트폰에 루프트한자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실행합니다. 굳이 회원가입은 필요 없습니다.체크인 메뉴로 들어가면 예약 정보를 입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약을 했으면 e-ticket을 받았을 텐데, 거기에 예약번호가 있습니다. 그리고 탑승자의 이름까지 영문으로 입력하면 체크인을 시작합니다.내가 예약한 정보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좌석도 랜덤으로 지정되어 있는데, 다른 좌석으로 바꾸고 싶으면 "좌석변경"을 눌러서 지정합니다.좌석 지정은 간단하죠. 원하는 좌석 찍고 저장하면 끝. 이 중 좋은 좌석이 어디인지 궁금한 분들도 계시.. 2018. 7. 5. 20:18 | 더보기
루프트한자 | LH712, LH1405 (2018년 5월) 루프트한자 뮌헨 경유 노선에 이어 프랑크푸르트 경유 노선의 탑승기를 정리한다. 물론 같은 항공사에 같은 장거리 노선이니 큰 차이는 없고 기내식은 두 노선이 공유하므로 메뉴도 똑같지만, 노선의 수요가 다르고 주 타깃이 다른만큼 분명 두 노선에 차별점은 있다.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1년 반 전에 루프트한자를 탔을 때만 해도 A380으로 운항했었는데, 지금은 바뀌었다. 역시 A380은 항공사에서 점차 인기를 잃어가는 게 맞는 듯하다. 인천으로 돌아올 때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비행기를 탔다. 자그레브-프랑크푸르트 구간의 LH1405편은 에어 노스트룸(Air Nostrum)에서 운항한다. 봄바디어에서 제작한 CRJ1000 기종의 항공기. 매우 작고 아담하다. 당연히 코드쉐어일 거라 생각했는데, 항공기 내부에 루.. 2018. 7. 5. 16:01 | 더보기
루프트한자 | LH739, LH1680 (2018년 5월) 오랜만에 다시 이용한 유럽 유일의 5성급 항공사 루프트한자(Lufthansa) 이용기. 루프트한자는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뮌헨 두 개의 노선을 운항한다. 다시 말해,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거나 뮌헨을 경유하는 두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마침 이번 취재 차 유럽에 갔을 때, 갈 때는 뮌헨에서 환승하고 올 때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하며 두 노선을 고루 이용해볼 수 있었다. 각각 나누어 후기를 정리한다. 인천-뮌헨 구간은 에어버스의 최신형 항공기인 A350-900이 다닌다. 이걸 볼 때마다 너구리가 생각남 한때 "꿈의 항공기" "하늘 위 호텔"이라는 식으로 오글거리는(?) 미사여구를 붙였던 A380의 열기가 빠르게 식어버리고, 지금은 보잉의 B787과 에어버스의 A350이 경쟁 중이다. 항공기도 "연비"가 .. 2018. 7. 5. 14:19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