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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성

Bayreuth | #06. 구 궁전 구 궁전(Altes Schloss)은 근처에 신 궁전(Neues Schloss)이 지어질 때까지 후작의 거처로 사용된 곳이다. 마침 신 궁전이 완공되던 해 여기서 큰 화재가 발생해 크게 소실되었고, 2차 세계대전 도중 미군의 폭격으로 완전하 파괴되었다. 다시 복원된 후 오늘날 국세청(Finanzamt) 건물로 사용 중이다. 건물 앞 동상의 주인공은 바이에른 왕국의 막시밀리안 2세(Maximilian II).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막시밀리안 거리에 위치 2015. 4. 23. 23:23 | 더보기
Bayreuth | #02. 신 궁전 - 궁정 정원 신 궁전(Neues Schloss) 뒤편의 궁정 정원(Hofgarten)은 매우 넓은 부지에 수로를 만들어 분수로 꾸미고, 주변에 나무를 빽빽히 심어 울창한 숲을 만든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다. 정원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방문 당시에는 겨울이기에 어쩔 수 없이 을씨년스러운 풍경만 펼쳐졌지만, 날씨 좋은 여름날에는 그 모습이 매우 근사하며 신 궁전과 잘 어우러진다. 2015. 4. 23. 23:15 | 더보기
Bayreuth | #02. 신 궁전 18세기 독일 건축의 주요 사례로 꼽히는 바로크 양식의 신 궁전(Neues Schloss)은 1753년 건축되었다. 마르크그라프 오페라 극장(Markgräfliches Opernhaus)과 불과 5년차로 지어진 것이며, 극장의 건축을 명령한 바이로이트의 후작 프리드리히 3세의 궁전으로 새로 만든 것이다. 궁전의 건축을 맡은 조제프 생피에르(Joseph Saint-Pierre)는 오페라 극장의 외부 설계를 맡은 바로 그 사람. 그래서인지 극장의 정면과 궁전의 정면이 매우 흡사하다. 후작의 아내인 빌헬미네(Wilhelmine)는 그의 친동생인 프리드리히 대왕(Friedrich der Große)을 불러 궁전을 보여주며 의견을 물었는데, 포츠담(Potsdam)의 상수시 궁전(Schloss Sanssouci)을.. 2015. 4. 23. 23:15 | 더보기
Hamburg | etc. 아렌스부르크 성 일찌기 무역항이 발달하고 산업도시로 발전한 함부르크는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적인 구시가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궁전이나 성도 찾아보기 어려운데, 이 부근에서는 함부르크 근교에 있는 아렌스부르크 성(Schloss Ahrensburg)이 아마 가장 큰 성으로 꼽힐 것 같다. 해자로 둘러싸인 큼지막한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이기에 군사적 목적의 요새처럼 보이지만 지역 귀족의 거처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성이 완공된 것은 1595년. 이후 주인은 바뀌었지만 계속 귀족 가문이 소유하다가 1900년대 초반 박물관으로 개조되었다. 전쟁 후 다시 계속 용도가 바뀌며 어지럽게 사용되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야 재정비를 끝내고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다. 내부는 과거의 궁전 모습을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다. 입장료.. 2015. 3. 1. 22:41 | 더보기
Hamburg | #1-06. (2)유스티츠 궁전 유스티츠 궁전(Justizpalast)는 법원의 이름으로 많이 사용된다. 유스티츠(Justiz)가 영어의 justice, 즉 "정의"를 뜻하기 때문에 정의를 판결하는 법원을 뜻하는 것. 함부르크의 유스티츠 궁전은 크게 세 개의 건물로 이루어진다. 중앙의 건물은 고등법원(Oberlandesgericht), 그리고 그 좌우편에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긴 두 개의 건물이 각각 민사법원(Ziviljustizgebäude)과 형사법원(Strafjustizgebäude)이다. 세 건물의 중앙에는 지페킹 광장(Sievekingplatz)이 있어서 분수와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관광객이 법원에 갈 일은 없겠지만, 웅장한 건물들과 광장의 조화는 나쁘지 않다. 크게 보기 2015. 3. 1. 21:23 | 더보기
Freiburg | etc. 슐로스베르크 검은 숲(슈바르츠발트;Schwarzbald)은 독일 서남부의 거대한 산맥의 이름이다. 나무가 너무 빽빽하여 숲 속에 들어서면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검은 숲"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검은 숲은 독일의 깨끗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유명한 명소이지만, 자동차가 없이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것이 단점. 그래서 주로 현지인들의 캠핑/등산/하이킹 장소로 주로 쓰이며, 여행 중 일부러 찾아가기는 다소 벅차다. 하지만 여행자도 검은 숲의 맛배기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그 곳이 바로 프라이부르크의 슐로스베르크(Schlossberg; 해발 456m)이다. 검은 숲의 끝자락에 해당되는 곳으로, 말하자면 프라이부르크의 "동네 뒷산" 같은 곳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등산할 수 있다. 하지만 문자 그대로 "동네 뒷산".. 2014. 9. 10. 21:13 | 더보기
Freiburg | #01. 콜롬비 궁전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멀지 않은 곳에 품격 있는 자그마한 옛 귀족의 빌라가 있다. 1861년, 당시 옛 성벽 부근에 지었으며, 건물 주인인 백작 부인의 이름을 따서 콜롬비 궁전(Colombischlössle)이라고 부른다. 주변의 공원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오늘날에는 프라이부르크 시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고고학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ürttemberg) 지역에서 출시된 선사 시대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내부 구역을 나누어 현대 미술도 일부 전시 중이다. 입장료 : [확인]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중앙역 정문에서 아이젠반 거리(Eisenbahnstraße)를 따라 도보 5분 이내 2014. 9. 10. 20:56 | 더보기
Wiesbaden | etc. 비브리히 궁전 비브리히 궁전(Schloss Biebrich)은 비스바덴 시가지 남쪽 라인 강(Rhein River) 둔치에 자리 잡은 바로크 양식의 궁전. 1688년 나사우 공국(Nassau)의 대공자(왕자)로 책봉된 게오르그 아우구스트(Georg August Samuel)는 자신의 권위를 자랑할 큰 궁전을 원했다. 그래서 궁전을 짓기 좋은 장소를 물색하다가 라인 강이 흐르는 비브리히(Biebrich; 오늘날에는 비스바덴의 한 행정구역으로 편입되었지만 당시에는 비스바덴과 별개의 도시였다)에 터를 잡았다. 하나우(Hanau)의 필리프루에 궁전(Schloss Philippsruhe) 등 귀족의 궁전을 주로 만들었던 바로크 건축가 율리우스 로트바일(Julius Ludwig Rothweil)에 의해 1702년 완공. 이후 나.. 2014. 8. 17. 10:22 | 더보기
Köln | etc. 브륄의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 - 팔켄루스트 팔켄루스트 궁전(Falkenlusthof)은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Schloss Augustusburg)의 궁정 정원(Schlossgarten) 한가운데 자리잡은 매 사냥용 별궁. 2층짜리 아담한 별궁으로, 선제후는 2층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사냥을 즐겼다고 한다. 궁정 정원이 워낙 넓기 때문에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에서부터 도보로 약 30분을 더 들어가야 팔켄루스트 궁전에 도착한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과 동일 2014. 8. 13. 17:04 | 더보기
Köln | etc. 브륄의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 - 궁정 정원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Schloss Augustusburg)의 궁정 정원(Schlossgarten)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넓지는 않지만 분수와 어우러지는 바로크 양식의 정원도 깔끔하고, 그보다 훨씬 넓은 면적에 걸친 숲은 상쾌한 삼림욕까지 선사한다. 방문 당시 날씨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사람이 그렇게 많이 찾지 않아 더욱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게 솟은 가로수, 호수나 연못에 유유히 거니는 오리와 거위 등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이다. 궁정 정원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2014. 8. 13. 17:03 | 더보기
Köln | etc. 브륄의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 쾰른 근교 도시 브륄(Brühl)에 있는 독일 로코코 양식의 절정. 아우구스투스부르크 궁전(Schloss Augustusburg)은 쾰른의 선제후 클레멘스 아우구스트(Clemens August I. von Bayern)의 여름 별궁으로 1725년에 지어진 궁전. 정면에서 보면 아담해보이지만, ㄷ자 모양의 본관과 뒤로 이어지는 별관까지 합치면 궁전의 규모가 결코 작지 않다. 뷔르츠부르크(Würzburg)의 레지덴츠 궁전(Residenz) 등으로 유명한 바로크와 로코코의 거장인 건축가 발타자르 노이만(Balthasar Neumann)이 설계한 계단과 프레스코 천장화의 압도적인 예술미가 특히 유명하며, 그 외 아름다운 로코코 양식의 궁전 내부를 가이드 투어로서 돌아볼 수 있다.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2014. 8. 13. 17:02 | 더보기
Darmstadt | #09. 게오르그 왕자궁 - 정원 게오르그 왕자궁(Prinz-Georgs-Palais) 주변의 넓은 헤른 정원(Herrngarten)은 호수가 딸린 매우 쾌적한 녹지. 그리고 궁전 바로 앞에는 예쁜 꽃밭을 잘 가꾸어 궁전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정원을 따로 만들어 아담한 궁전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있다. 정원의 이름은 궁전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게오르그 왕자 정원(Prinz-Georgs-Garten)이라고 하는데, 그냥 편의상 게오르그 왕자궁의 정원 정도로 적으면 될 것 같다. 궁전의 도자기 박물관은 동절기에 휴관이지만 정원은 연중 무료로 개방된다. 개장시간 : [확인] 입장료 : 무료 2014. 7. 27. 18:50 | 더보기
Darmstadt | #09. 게오르그 왕자궁 1710년 에른스트 루트비히(Ernst Ludwig)가 자신의 왕자의 이름을 따서 게오르그 왕자궁(Prinz-Georgs-Palais)이라고 궁전 이름을 정했고, 대공이 수집한 도자기를 보관해두었다. 그의 도자기 컬렉션은 지금도 도자기 박물관(Porzellanmuseum)이라는 이름으로 일반에 공개 중이다. 단, 여름 시즌 주말에 한하여 한시적으로 개장한다. 개장시간 : [확인]입장료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헤센 주립 박물관(Hessisches Landesmuseum)의 뒤편 헤른 정원(Herrngarten)으로 가로지르면 정원 맞은편에 게오르그 왕자궁이 위치하고 있다. 도보 약 10분. 2014. 7. 27. 18:49 | 더보기
Darmstadt | #02. 다름슈타트 궁전 다름슈타트 궁전(Schloss Darmstadt)은 헤센(Hessen) 공국의 대공이 거주하는 성으로 레지덴츠 궁전(Residenzschloss)이라고도 부른다. 1300년대부터 성이 있었으나 오늘날의 모습으로 궁전을 만든 것은 에른스트 루트비히(Ernst Ludwig). 이후 다름슈타트의 전성기를 누리게 한 루트비히 1세(Ludwig I)도 이 곳에 머물렀다. 궁전의 정면은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 그리고 뒤편은 높은 성벽으로 보호하며 성벽 밖은 해자가 있던 자리도 남아 군사적 목적이 있었음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궁전 내부도 전쟁 후 복구가 잘 되어 오늘날 거의 완벽한 모습이 남아있으며, 내부는 박물관(Schlossmuseum)으로서 대공이 거주하던 당시의 화려한 방을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또한 박.. 2014. 7. 27. 18:10 | 더보기
Halle | #06. 신 주교관 대성당(Dom zu Halle) 바로 옆에 있는 신 주교관(Neue Residenz)은 대성당의 건축을 지휘한 마그데부르크(Magdeburg) 대주교의 거처로 만든 건물이다. 규모는 크지만 일체의 화려함을 배제하고 마치 성처럼 크고 견고하게 잘레 강(Saale River)을 따라 궁전을 만들었다. 1694년 이후 할레가 개신교 도시로 바뀐 뒤부터는 주교관이 더 이상 사용될 일이 없었고, 그 후부터는 할레 대학교(정식 명칭은 마르틴 루터 대학교; Martin-Luther-Universität)에서 건물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래서 최근까지도 건물 내부에 대학교에서 지질-고생물학 박물관인 가이젤탈 박물관(Geiseltalmuseum)을 운영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폐관한 상태. 안뜰에서는 매년마다 예술정원(Ku.. 2013. 9. 6. 22:33 | 더보기
Hanau | #07. 필리프루에 궁전 - 궁정 정원 필리프루에 성(Schloss Philippsruhe)의 뒤편으로는 넓은 궁정 정원(Schloßpark)이 있다. 구 시가지의 옛 시립 궁전(Stadtschloss) 터에 남아있는 궁정 정원(Schlossgarten)과는 구분이 필요하다. 영국 정원 스타일로 조성된 궁정 정원은 마인 강(Main River)의 강변까지 연결되어 시민들의 훌륭한 쉼터가 된다. 정원 중앙에는 거대한 연못과 분수가 있고, 그 너머에는 원형극장(Amphitheater)이라 불리는 노천극장이 있어 콘서트나 행사도 자주 열린다. 매년마다 열리는 그림 형제 동화축제(Brüder-Grimm-Märchenfestspiele Hanau; 그림 형제의 작품 중 하나씩 골라 뮤지컬과 연극으로 상연하는 것) 역시 궁정 정원의 하이라이트. 출입구가.. 2013. 9. 2. 18:3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