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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비행기

라이언에어 | 예약 및 수속 방법

라이언에어의 최저 요금은 10 유로 미만. 게다가 10~50 유로 사이의 저렴한 요금도 훨씬 넉넉하게 나오는 편이다. 그리고 필자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똑같은 노선에서도 택스가 별도로 붙는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어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도 보았다. 


아무튼 라이언에어의 예약은 홈페이지(www.ryanair.com)에서 저렴한 요금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서둘러 결제를 마치는 것을 권한다. 홈페이지는 한글이 지원되지 않으므로 요금 규정 등 중요한 내용은 영어로 확인해야 한다. 결제는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결제를 마치면 이메일로 예약 확인 메일이 수신된다(만약 수신되지 않으면 스팸메일함을 찾아볼 것). 메일에서 바로 보딩패스를 출력하는 이지젯과 달리, 라이언에어는 여기서 한 단계를 더 거치게 된다. 그것은 온라인 체크인 절차로서, 라이언에어 홈페이지에 들어가 자신의 예약정보를 확인하고 탑승자의 여권정보를 입력하여 체크인을 마치는 것이다. (온라인 체크인 페이지는 메일에 링크가 되어 있다.)


온라인 체크인을 마치면 보딩패스 출력 화면으로 넘어간다. 바로 출력할 수도 있고, pdf 파일로 다운 받아 나중에 출력할 수도 있다. 어떻게 하든 공항에 보딩패스를 직접 출력해서 가야하며, 공항의 항공사 카운터에서 보딩패스를 발급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공항에서도 라이언에어는 한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 이지젯은 보딩패스를 가지고 바로 입구로 들어가면 되는데, 라이언에어는 보딩패스에 먼저 도장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도장을 찍어주는 곳은 공항마다 차이가 있었다. 입구 앞에서 직원이 찍어주거나(브레멘 공항), 항공사 카운터 옆에 별도로 마련된 전용 데스크에서 도장을 받거나(히로나 공항), 또는 항공사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지 않고 도장만 받는(샤를로이 공항) 등 방식이 제각각이니 이 부분은 공항에서 확인할 것.

* 이 절차는 "Visa Check"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우리 같은 비EU 국적의 여행자가 목적지 국가의 비자를 가지고 있는지(또는 무비자 방문 요건이 있는지) 등을 먼저 체크한 뒤에 탑승시키기 위한 절차라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탑승 전 보딩패스에 체크 도장을 받아야 하며, 도장 받는 곳이 따로 보이지 않으면 수속 카운터로 가면 된다.

라이언에어도 터미널 곳곳에 기내 수하물 크기를 체크하는 캐리어를 두고 있다. 이지젯과 마찬가지로, 카메라 가방이나 핸드백 등 별도의 소품가방을 인정하지 않으며 오직 1인 1개의 가방만 기내에 들고 탈 수 있는데, 캐리어에 넣어서 완전히 들어가야 인정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추가 비용을 내고 짐칸으로 부쳐야 한다. 10kg의 무게제한도 있기는 하지만 무게까지는 체크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규격이다.


입장 후 보안검색을 받고, 필요한 경우 출국심사를 받은 뒤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는 것도 같다.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다가 탑승이 시작되면 줄을 서서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방식도 이지젯과 동일하다.


2014년 12월 여행 중 라이언에어의 시스템이 변경된 것을 확인하여 이에 대한 내용을 별도의 포스팅으로 정리하였다. 위 내용 중 일부는 지금 유효하지 않으니 별도의 포스팅을 함께 확인할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