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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볼프스부르크

Wolfsburg | Tip. 아우토슈타트 이브닝 티켓

15 유로에 달하는 아우토슈타트(Autostadt) 입장료는 결코 저렴하지 않다. 자동차에 큰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큰 비용을 내고 입장할 필요성을 못 느낄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우토슈타트의 이브닝 티켓(Abentkarte)으로 굉장히 부담없이 가벼운 관람이 가능하다는 사실!


이브닝 티켓은, 폐장 시간인 저녁 6시로부터 2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입장할 수 있는 티켓이다. 가격은 성인, 학생 모두 7 유로. 2시간 동안 아우토슈타트를 다 보는 것이 가능할까? 모든 설명을 일일이 정독하지 않고 자신이 흥미로운 것만 집중해서 보면서 가볍게 돌아다니면 가능하다. 


그래도 7 유로도 저렴하지는 않지 않은가? 맞다. 하지만 이브닝 티켓의 진짜 장점은, 이 티켓이 저녁 식사 비용으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위 사진은 이브닝 티켓 카드의 모습. 아예 티켓 사진을 레스토랑 사진으로 만들었다. 아우토슈타트 내의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식사를 한 뒤 결제를 할 때 이브닝 티켓을 제시하면, 입장료로 지불한 7 유로만큼을 할인해준다. 즉, 실질적으로 공짜로 입장한 것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이다.


박물관은 저녁 6시에 닫아도 레스토랑은 8시~10시까지 운영한다. 박물관 폐장 시간이면 어차피 저녁을 먹을 시간. 아우토슈타트 내에서 끼니도 해결하고 7 유로를 절약하니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

레스토랑은 몇 곳이 하나의 장소에서 마치 푸드코트처럼 운영한다. 입장 시 카드를 하나씩 받고, 자신이 원하는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하면서 해당 카드에 주문 내역을 기록한 뒤, 나중에 퇴장할 때 카드를 제시하고 한꺼번에 결제하는 방식이다.


레스토랑은 꽤 고급스러운 편. 가격도 물론 만만치 않다. 7 유로의 비용이면 샐러드 뷔페가 가장 무난한 선택. 한 접시당 비용을 받으므로 접시에 재주껏 담아 허기를 달래고 음료 한 잔 더하면 추가비용은 거의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 외에도 정식 메뉴를 시키더라도 7 유로를 할인받으면 실제 결제할 금액은 크지 않으니 호사를 부려보아도 괜찮을 듯.


이브닝 티켓을 활용하려면, 어차피 볼프스부르크에서는 4시 이전에 도착해도 소용이 없으므로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 등 인근의 다른 도시를 먼저 관광한 뒤 시간에 맞추어 볼프스부르크에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6시까지 아우토슈타트를 보고, 강 건너 디자이너 아울렛(Designer Outlets)에서 1시간쯤 쇼핑하고(아울렛이 월~토요일 7시까지 영업한다), 다시 아우토슈타트로 와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 식으로 일정을 짜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