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로플로트 | SU251, SU2342 (2012년 4월)

아마도 한국에서 유럽을 갈 때 가장 경제적인 항공사가 바로 아에로플로트(Aeroflot) 러시아항공일 것이다. 최저가 기준으로 본다면 다른 항공사에 비해 30~50% 저렴하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지만 저렴한만큼 부실한 서비스와 환승 불편, 심지어 수하물 분실 등의 각종 소문으로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장거리를 담당할 인천 → 모스크바 구간의 SU251편. B767 기종으로 내부는 낡은 흔적이 역력하다. 기내식은 비교적 괜찮은 편. 승무원도 친절했다. 그러나 개인 스크린이나 충전 단자 등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서는 곤란하다.

모스크바 → 하노버 구간의 SU2342편은 A320 기종. 모스크바에서 독일이나 동유럽으로 환승할 때는 비행시간이 짧으므로 SU2342편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남유럽 등 장거리 비행을 다시 한 번 해야 할 때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수하물 분실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여행자가 스스로 조심할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귀중품은 절대 위탁수하물에 넣지 말 것. 그리고 인천 출발 항공편조차도 수하물 규정 초과에 대해 빡빡한 편이니 짐이 많은 경우에는 무리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