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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뷔르츠부르크

Würzburg | #07. 옛 마인 다리 (a.k.a. 알테마인교)

a.k.a. 알테마인교 | 프라하의 카를교,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처럼 유명한 다리를 표기할 때 "~교(橋)"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옛 마인 다리를 알테마인교라고 적는 자료가 종종 있다. 특히 오래 된 자료일수록 그러하다.


뷔르츠부르크에서 마인 강(Main River)을 건너는 다리 중 가장 오래 된 곳. 처음 역사는 113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무너진 다리를 1488년 다시 복구하였다. 그 역사성 때문에 옛 마인 다리(Alte Mainbrücke)라는 이름이 붙었다. (국내에서는 "알테마인교"라고 적는 것이 더 보편적이지만 다른 지명과의 표기 통일을 위하여 본 블로그에서는 옛 마인 다리라고 적는다.)


보행자 전용 돌다리로 오늘날에도 사람이 이 다리를 이용하여 강을 건너다닌다. 다리의 양편으로는 총 12개의 석상이 서 있다. 모두 그 수준이 범상치 않은 정교한 조각으로서, 뷔르츠부르크의 왕이나 주교, 또는 성자를 모델로 하고 있다. 1720년대 말에 6개가 만들어졌고, 1730년에 나머지 6개가 마저 만들어졌다.


다리에서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가 잘 보이며, 대성당 거리(Domstraße) 방면으로도 구 시청사(Altes Rathaus)와 대성당(Dom St.Kilian)의 높은 탑이 경쟁하듯 서 있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또한 다리 주변에는 유서 깊은 레스토랑이 영업 중인데, 마인 강의 경치가 한 눈에 보이는 테라스가 매우 전망이 좋다. 이런 레스토랑에서는 뷔르츠부르크의 특산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프랑켄 와인(Franken Wein)도 판매한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구 시청사에서 대성당 반대 방향으로 대성당 거리를 따라 조금 더 가면 다리로 바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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