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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마르부르크

Marburg | #06. 성모 마리아 교회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는 란트그라프 성(Landgrafenschloss)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1300년대 말에 고딕 양식으로 만들었으며, 높은 탑을 멀리서 보면 꼭대기가 약간 틀어진 듯한 느낌을 준다.


내부는 조용하고 엄숙하다. 중앙의 제단과 그 뒤편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특히 아름답고, 교회 문으로 들어서면 본당에 들어가기 전 복도에 기사의 동상 등으로 치장되어 더욱 독특하다.


종교개혁 이후 마르부르크에 개신교가 전파되었을 때 당시 영주인 필리프 1세(Philipp I)가 첫 루터파 교회로 지정하여 예배를 드렸던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정식 명칭은 성모 마리아 루터파 교구교회(Lutherische Pfarrkirche St. Marien)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매일 09:00~17:00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란트그라프 성에서 내려올 때 완만한 경사로 대신 우측으로 좁은 계단길이 난 것이 보인다. 이 계단으로 가장 아래까지 내려오면 성모 마리아 교회의 정면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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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모 마리아 교회는 공원처럼 조성된 교회 앞 마당에 언덕 아래쪽이 내려다보이는 일종의 전망대가 있다. 물론 가까운 건물에 가려 시야가 아주 좋다 하기는 어렵지만, 중세의 목조 주택이 많이 남아있는 마르부르크 구 시가지의 매력을 볼 수 있는 장소로는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