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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함부르크

Hamburg | #2-04. 하펜시티

함부르크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을 통틀어도 가장 큰 항구도시 중 하나이다. 하펜시티(Hafencity)는 함부르크 항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항구가 단지 배가 오가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예부터 물류와 상업의 본거지였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하펜시티를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아파트형 창고"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 예부터 지어진 아파트처럼 늘어선 붉은 벽돌의 고층건물들은 사무실과 창고로 사용되었고, 오늘날 추가로 지어진 건물들 역시 위화감 없이 비슷하게 어우러진다.


게다가 하펜시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으며, 항구와 조화를 이룰 문화시설도 건설 중이다. 독일의 경제 발전으로 함부르크의 물동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지금, 독일 최대의 항구가 외연을 확장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자연히 특정 건물이 아닌 한 지구 전체를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면적이 꽤 크다. 항구에 바로 붙어 조성된 하펜시티의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보면 함부르크 던전(Hamburg Dunjeon)이나 세관 박물관(Zollmuseum) 등 몇 가지 박물관 도 만날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하펜시티로 들어가는 길이 여러 곳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칠레하우스(Chilehaus)에서 강변 도로인 도펜플레트(Dovenfleet)를 따라 걸으며 강 건너편의 하펜시티를 구경하다가, 하펜시티로 건너가는 다리가 차례차례 나오므로 본인이 내킬 때 건너가서 하펜시티 내의 골목들을 돌아다니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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