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mar | #04. 아르키디아코나트

마르크트 광장(Am Markt) 뒤편에는 비스마르 구 시가지를 대표하는 성모 마리아 교회(St.Marienkirche)가 있었다. 성모 마리아 교회 앞 광장은 규모가 크지는 않더라도 육중한 교회와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조화를 이루며 마르크트 광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곳으로 알려져 왔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처참하게 부수어진 성모 마리아 교회 및 광장의 주변 건물들은 오늘날 제대로 복구가 되지 못하여 과거의 아름다움을 상실한 상태라 매우 안타깝다. 단, 유일하게 원래의 모습대로 다시 복구된 건물이 아르키디아코나트(Archidiakonat)라 불리는 후기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아르키디아코나트는 당시 성모 마리아 교회의 부속 건물로서, 성모 마리아 교회에 머물던 부주교가 거주하던 건물이다. 레지덴츠(Residenz)라 불리는 주교관에 비하면 매우 작고 초라할지 모르지만, 북부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벽돌과 고딕 양식의 조화가 훌륭한 역사적인 건물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시청사(Rathaus)의 반대편의 우측으로 성모 마리아 교회의 첨탑이 보인다. 교회 앞으로 골목을 빠져나오면 바로 우측에 위치한 건물이 아르키디아코나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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