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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코블렌츠

Koblenz | #07. 발두인 다리

발두인 다리(Balduinbrücke)는 코블렌츠 구 시가지에서 모젤 강(Mosel River)을 가로질러 동쪽과 연결하는 다리. 자동차와 사람이 모두 건널 수 있는 튼튼한 석조 다리이다.


군사요새로 만든 옛 성(Alte Burg)의 바로 정면으로 다리가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원래 이 자리에는 사람이 통행하는 다리가 있었다. 그 역사는 고대 로마 제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발두인 다리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에 다리가 놓인 것은 1429년. 약 100년 전에 트리어 선제후를 지냈던 발두인 폰 룩셈부르크(Balduin von Luxemburg)의 이름을 따서 다리의 이름을 붙였다. 오늘날에도 다리 정중앙에는 발두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후 다리는 몇 차례 보수를 거치며 외관이 변형되었고, 1945년 독일 군대에 의해 파괴되었다가(아마 퇴각하는 과정에서 폭파한 것으로 보인다) 1949년 복구되어 오늘날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다리 위에 서면 모젤 강의 풍경에 한 눈에 들어온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옛 성 바로 앞이 발두인 다리. 하지만 다리 위에 오르려면 옛 성의 뒤편 교차로에서 진입로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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