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펠리스(Riffelriß)라는 이름의 역은 추크슈피체 등반열차(Zugspitzbahn)를 타고 올라갈 때 지나치는 곳이다. 여기를 여행 동선에 넣은 것은 간단하다. 열차가 리펠리스 역에 도착하면 차장이 안내방송을 하고 승객들에게 3~5분 정도의 시간을 주기 때문에, 원하지 않더라도 역에 내릴 기회가 생긴다.
차장의 방송이 독일어라서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동행인을 통해 대강 듣기로는, 이 역이 산악터널을 지나기 전 마지막으로 정차하는 곳이기 때문에 여기서 산의 위와 아래의 경치를 구경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위를 바라보면 깎아지른듯 솟구친 바위 산이, 아래를 바라보면 울창한 침엽사 숲 너머로 알프스 산맥과 그 사이의 아이프 호수(Eibsee) 등이 보인다.
어차피 승객을 버려두고 열차가 떠날 일은 없으니 잠시 내려서 경치를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자. 3분여의 시간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지만 가볍게 둘러보고 사진 몇 장 찍을 여유는 충분하다.
등반열차의 정차 방식 변경으로 인해 리펠리스역은 하차를 원하는 승객이 없을 때 무정차 통과한다. 그리고 리펠리스에서 하차할 경우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열차는 떠날 것이다. 따라서 위 내용은 현재는 적용되지 않음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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