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정보/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Garmisch-Partenkirchen | Tip. 걸어서 국경 넘기

추크슈피체 Zugspitze
Garmisch-Partenkirchen | 2012.6.7.
▲여기서부터는 오스트리아 영토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국경을 넘는 경험은 종종 하겠지만 아마 걸어서 국경을 넘는 경험을 할 일은 별로 없을 테니, 추크슈피체(Zugspitze)에서 그러한 경험을 해보자.


추크슈피체 봉우리는 국경선이기도 하다. 산맥을 따라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경계가 나뉜다. 원래 오스트리아가 독일보다 동쪽에 있지만, 특이하게도 추크슈피체에서는 동쪽이 독일, 서쪽이 오스트리아 영토이다.


추크슈피체 정상에 지어진 건물은 독일과 오스트리아 영토에 모두 걸쳐 있기 때문에, 이 곳에서는 걸어서 국경을 넘을 수 있다. 옥상 전망대를 돌아다니다보면 오스트리아의 티롤(Tirol) 지역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찾을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독일이 아닌 오스트리아 땅을 밟고 있는 것이다.


독일 땅이든 오스트리아 땅이든, 추크슈피체를 비롯한 알프스가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국경을 넘는 기분도 내고, 절경도 감상하고. 이래저래 추크슈피체는 참으로 인상적인 여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