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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아헨

Aachen | #08. 국제 신문 박물관

국제 신문 박물관(Internationales Zeitungsmuseum)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된 4천여종, 20만부의 신문과 출판물들이 전시된 박물관. "언론의 호적 사무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현재 발간되는 신문을 모아둔 도서관 같은 개념이 아니라, 언론의 역사와 신문에 관한 흥미로운 자료를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아헨에 거주하던 재력가 오스카 폰 포르켄베크(Oscar von Forckenbeck)의 신문 콜렉션이 박물관의 기원이 되었다. 그는 암스테르담을 여행하던 도중 우연히 신문 한 장을 주웠는데, 날짜가 한참 지난 것이었다. 날짜가 지나도 생명력을 갖는 신문의 독특한 매력에 이끌려, 그 후부터 유럽 각지에서 신문을 수집했다. 그리고 그가 기증한 자료들을 가지고 아헨에서 1886년에 박물관을 만든 것이다.


1931년에는 오늘날의 위치로 박물관이 이전하였다. 원래 "아헨의 큰 집"이라는 뜻의 그로스 하우스 폰 아헨(Großes Haus von Aachen)이라는 회색 벽돌 건물로 15세기경 귀족의 저택이었다. 


1993년부터 박물관은 신규 콘텐츠의 부족으로 인해 폐쇄 위기에 몰렸으나 당시 아헨의 여성 시장이었던 마이케 튈렌(Meike Thüllen)의 노력으로 간신히 현상유지가 되었다. 하지만 결국 2008년에 잠시 문을 닫게 되었고, 다행히 2011년부터 재개관하여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성 카타리나 교회(St.Katharina) 바로 옆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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