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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버스

다시쓰는 버스정보 1. 버스 업체 종류

독일에서 버스 여행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에 신규업체도 속속 생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명 할인마트 체인점인 알디(Aldi)에서도 고속버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고, 검색을 해보니 처음 듣는 버스업체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여러 업체의 스케쥴을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도 발견했다. 하지만 모든 버스업체가 다 나오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아직 베타 테스트 단계인 곳도 있고, 대부분 독일어만 지원된다. 그러니 만약 버스를 알아보려면 각 업체의 홈페이지를 모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아직까지는 존재한다. 이제 걸음마 단계나 마찬가지니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


우선 기존부터 자리를 잡았던 세 곳의 버스업체를 소개하고, 신규 업체는 확인되는대로 아래에 순차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각 업체명을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1. 도이체 투어링(Duetsche Touring)

기차에 유레일이 있다면 버스는 유로라인이 있다. 유럽 각국의 버스업체의 연합체인 유로라인(Euroline)의 독일 제휴 업체가 도이체 투어링. 국내선보다도 국제선이 더 경쟁력 있다. 


2. 베를린 라인(Berlin Linien)

도이체 투어링만큼이나 방대한 노선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버스 업체. 국내선이 더 경쟁력 있다. 기존에는 대부분의 노선이 베를린을 중심으로 개설되었으나 이제 독일 전역에 노선이 있다.


3. 다인 부스(Dein Bus)

역시 국내선 위주의 버스 업체. 기존에는 뮌헨을 중심으로 약간의 노선 정도가 있었는데, 이제 뮌헨뿐 아니라 슈투트가르트 등 독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이 훨씬 늘어났다. 아직 중북부 지역에는 노선이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독일 남부 지역에 여행지가 많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고, 특히 기차 철로 사정이 좋지 못한 독일 알프스 지역은 버스가 승차감도 더 좋다는 장점이 있다.

4. 시티 투 시티(City 2 City)

새로 확인한 버스업체. 프랑크푸르트와 쾰른 등 서부 산업도시 위주로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뮌헨이나 슈투트가르트 등 대도시와 연계가 된다. 아직 노선이 많지 않지만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 듯.

2015년 중 영업을 중단했다.

5. 플릭스 부스(FlixBus)

대도시와 중소도시 중심으로 독일 전역에 걸쳐 노선이 있는 버스업체. 국제선도 체코 프라하와 스위스 취리히에 노선이 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 한(Hahn) 공항버스도 함께 노선이 있다.

6. 마인 페른부스(Mein Fernbus)

신규업체 치고는 전국에 노선이 꽤 많다.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쾰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다. 플릭스 부스와 합병하여 현재는 노선을 공유하는 중.


7. 알디 라이젠(Aldi Reisen)

대형마트 체인인 알디에서 만든 고속버스. 역시 독일 전역에 걸쳐 대도시 위주로 노선이 있는데, 첫인상은 가격이 다른 업체에 비해 좀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다.


8. DB익스프레스 버스(DB Expressbus)

독일철도청이 버스도 운행한다. 기차가 다니기 어려운(또는 정기적으로 여러편의 기차가 다니기에는 수익성이 떨어지는) 국제선 노선을 운행하는 고속버스인 셈. 뮌헨~프라하, 뉘른베르크~프라하 노선이 가장 대표적이다. 일반적인 큰 버스보다도 더 길고 2층으로 만들어져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수송하는 장점이 있다. DB익스프레스 버스는 IC 버스라고도 부른다. 자세한 내용은 별도 포스팅에 정리되어 있다.


9. ADAC 포스트부스 (ADAC Postbus)

독일의 자동차 연맹(ADAC)과 우체국(Post)이 합작하여 만들었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서 포스트부스가 다니는데 그것과는 다른 회사다(즉, 노선이 연결되지 않는다). 본(Bonn)에 본사가 있으며 서부의 공업도시 위주로 북쪽의 함부르크와 남쪽의 슈투트가르트(Stuttgart)를 연결하는 노선이 주로 다닌다. 베를린(Berlin)과 뮌헨(München) 등 큰 도시도 일부 노선으로 연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