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통정보/버스

다시쓰는 버스정보 2. 노선 및 스케쥴 확인 - 통합 조회

전문적으로 버스 스케쥴을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를 활용하는 방법도 추가로 소개한다. 사실 간편하기로 따지자면 이 쪽이 훨씬 낫다. 단, 독일철도청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자기 것을 통합하여 시스템을 만든다면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사설 업체의 사이트이기 때문에 얼마나 지속적으로 관리가 될 수 있을지 분명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지금도 신규 버스업체가 속속 생겨나는데, 그 모든 업체를 매번 업데이트할 수 있을까? 가뜩이나 속도가 느린 독일에서 그것이 가능할까? 


사실 그런 면에서 필자는 확신하기 어렵다. 다만, 어쨌든 베를린 라인 등 유명 업체 몇 곳의 통합 조회는 이미 가능하므로 그것만으로도 이용 가치는 있다고 보기 때문에 소개하는 것이다. 향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전될지 모르기 때문에, 아래 내용은 일단 "과도기"인 2013년에 유효한 것이라고 이해하시고, 향후 다른 큰 변화가 생긴다면 다시 별도로 소개하겠다.


버스 스케쥴 조회 사이트는 몇 곳을 발견했는데, 아직 영어가 지원되는 사이트는 찾지 못했다. 독일어를 전혀 모른다면 도시 이름, 날짜, 시간, 가격 등만 눈치껏 조회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몇 곳 중 여기서 소개할 사이트는 부스티켓(www.busticket.de)이라는 사이트이다. 어디까지나 필자 개인의 경험이기는 하지만, 일단 조회를 해본 결과 인터페이스가 가장 편하다고 생각됐기 때문이다. 이 또한 향후 더 좋은 사이트가 발견되면 부연하거나 별도로 소개하기로 하고, 일단은 현 시점에서 필자가 찾은 최선의 결과물이라 생각되는 부스티켓을 소개한다.


이 때 ü 등 영어에는 없는 철자를 입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 없다. 가령, 위 예시화면에서 필자가 Munchen 이라고 입력했더니 자동으로 München 으로 고쳐서 선택이 된 것이다. Dusseldorf, Koln 등 다른 도시도 비슷한 방식으로 입력하면 된다. 

이 사이트에서는 아직 예약까지 가능하지는 않은 것 같다. 조회된 리스트의 "buchen(영어의 book)"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버스업체 홈페이지 메인 화면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그 버스업체 홈페이지에서 다시 검색을 하여 예약을 하는 불편은 있다.


우선은 가격비교 기능 위주로 활용하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위에서 보듯, 독일어를 모르더라도 사이트를 이용하고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최소한 도시명만 알아볼 수 있으면 나머지 중요한 정보는 모두 숫자로 나오니까.


단, 여기서 끝이 아니다. 버스 스케쥴과 가격만 확인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버스를 어디서 타고 내리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이것은 별도의 포스팅에서 다시 부연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