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정보/마그데부르크

Magdeburg | etc. 루카스클라우제

독일어로 클라우제(Klause)는 오두막을 뜻한다. 그러니까 루카스클라우제(Lukasklause)는 직역하면 "루카스의 오두막"이라는 뜻. 하지만 오두막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건물이며, 오히려 성에 가깝다.


실제로도 루카스클라우제는 옛 도시 성벽의 일부로 방어용 망루 역할을 하던 곳이다. 1236년에 지어져 이후 계속 증축되었다고 한다. 이후 마그데부르크가 속한 국가(공국)가 계속 바뀌어도 요새로서의 원래 성격은 바뀌지 않다가 1900년대가 되어서야 민간 소유로 바뀌어 전시장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루카스클라우제가 유명해진 것은 오토 폰 귀리케(Otto von Guericke)의 "마그데부르크 반구 실험"이 실시된 장소이기 때문. 대기압의 크기를 눈으로 볼 수 있었던 공개실험이었기에 그 파장은 실로 대단했다. 그 인연으로 오늘날에도 루카스클라우제의 일부는 오토 폰 귀리케 박물관(Otto-von-Guericke-Museum)으로 사용 중이다. 하지만 이 박물관은 일반에 부분적으로만 개방되어, 개인 자격으로는 입장이 불가능하며 관광 안내소(Tourist Information)에서 진행하는 도시 가이드 투어의 일부로 입장할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루카스클라우제는 엘베 강(Elbe River)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요한 교회(Johanniskirche)에서 엘베 강으로 가서 강을 따라 왼쪽 방향으로 약 10여분 걸으면 된다.



크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