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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마그데부르크

Magdeburg | #08. 카이저 빌헬름 1세 기념비

클레페 요새(Bastion Cleve)에서 연결되는 공원의 한 쪽에는 특이하게 생긴 기념비가 있다. 독일의 첫 통일을 이룩한 프로이센의 카이저 빌헬름 1세(Kaiser Wilhelm I)를 기념하는 것. 그런데 큰 동상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일종의 오벨리스크처럼 기념비를 세운 뒤 황제와 관련된 청동 부조를 붙인 형식으로 되어 있다.


기념비는 매우 낡은 흔적이 역력하며, 잘 관리가 되지 않은 탓인지 청동 부조는 꽤 지저분해진 상태라 약간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하지만 기념비가 위치한 작은 공원은 나무가 울창하고 대성당(Dom zu Magdeburg)이 바라다보이는 좋은 장소에 자리잡고 있어서 지역주민들의 좋은 쉼터가 된다. 공원 이름은 근처 지역명을 따서 퓌르슈텐발 공원(Park am Fürstenwall)이라고 부른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클레베 요새에서 엘베 강(Elbe River)을 바라본 방향으로 오른편으로 길을 따라 가면 공원으로 들어간다. 입구 통로 초입에 기념비가 있어 눈에 잘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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