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정보/콘스탄츠

Konstanz | #08. (3)라인토어 탑

풀퍼 탑(Pulverturm)과 함께 라인슈타이크(Rheinsteig)에 있는 또 하나의 탑은 라인토어 탑(Rheintorturm)이다. 풀퍼 탑이 망루와 감옥으로서 사용된 석탑이라면, 라인토어 탑은 성벽의 출입문 역할을 했던 곳. 그래서 탑에 아치형 통로가 나 있는데, 아마 옛날에는 그 너머로 다리가 연결되어 있었을 것이다.


오늘날에는 라인토어 탑에서 직접 연결되는 다리는 없으나 바로 그 옆에 새로운 다리가 생겨 자동차와 보행자, 그리고 기차가 강을 건넌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강이 바로 라인 강(Rhein River). 라인토어 탑의 아치형 출입문으로 들어가 난간에 서면, 오른편은 보덴 호수(Bodensee), 그리고 왼편은 라인 강이다. 즉, 독일의 "젖줄"이라고 하는 거대한 강이 발원하는 바로 그 장소가 여기인 셈.


풀퍼 탑보다 조금 더 빠른 13세기 경에 지어졌으며, 탑의 내부는 만남의 장소(Treffpunkt)로 사용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