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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뉘른베르크

Nürnberg | #1-06. (3)아름다운 분수 (a.k.a. 쇠너 브루넨)

a.k.a. 쇠너 브루넨 | 독일어 발음 그대로 "쇠너 브루넨"이라고 적는 자료도 많다. 또한 옛 자료에는 대부분 "아름다운 샘"이라고 번역을 하고 있는데, Brunnen에 "샘"이라는 뜻이 있으므로 틀린 번역은 아니지만 분수를 겸한 기념비로 만든 것이므로 필자는 "아름다운 분수"라고 번역하였다. 다른 도시의 수많은 Brunnen 역시 분수로 번역하고 있다.


중앙 마르크트 광장(Hauptmarkt)의 명물. 아름다운 분수(Schöner Brunnen)은 20m 높이의 커다란 분수이다. 사실상 분수라기보다는 그냥 기념탑 정도로 인식해도 될 정도의 크기와 장식을 가지고 있다.


아름다운 분수에는 7명의 선제후(성모 교회의 시계탑 인형극의 내용인 금인칙서가 바로 7명의 선제후와 관련이 있다)를 포함해 성서 속 인물이나 중세의 영웅 등 총 40여명의 조각이 둘러 새겨져 있다. 높은 곳에 있는 조각은 잘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조각 하나하나의 크기는 크지 않지만 그만큼 세공기술이 뛰어나다.


그리고 아름다운 분수 앞에는 항상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는데, 분수를 둘러싼 철창의 황금고리를 왼쪽으로 세 번 돌린 뒤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전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