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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버스

다시쓰는 버스정보 7. 탑승 및 검표

다음은 티켓 구입을 마친 뒤 버스를 탑승하고 검표하는 방법이다. 물론 이것은 ZOB마다 또는 버스 업체마다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략적인 큰 틀로서 알아둔다면 혹 이와 다른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응용하기에 전혀 무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 티켓 구입 후 출발시간보다 최소 10분 전에는 ZOB으로 간다. ZOB마다 구조가 다른데, 버스 승차위치가 잘 나와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여유가 필요하다. 특히 올 해부터 신규 버스업체가 여럿 추가되면서 표시가 잘 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정류장 앞 기둥에 조그마한 스티커로 붙여둔 경우도 있었다. 그러니 현장에서 승차위치를 찾을 시간적 여유를 반드시 계산해야 한다.


- 버스가 도착하면 기다렸다가 기사가 문을 열고 승차를 지시하면 그 다음에 탑승하면 된다.


- 만약 큰 짐이 있다면 수하물칸에 넣는데, 대개 기사가 도와주지 않는다. 그리고 짐이 엉키면 안되기 때문에 목적지에 따라 왼쪽/오른쪽 짐칸을 구분하므로, 수하물 칸에 짐을 넣기 전에 기사에게 자신의 목적지를 이야기하고 어디에 넣으면 될지 물어보면 된다.


- 검표는 탑승 전 기사가 일일이 체크한다. 온라인 예약한 경우에는 바코드가 삽입된 e-ticket을 반드시 출력해가야 한다. 검표하는 방법은 버스 업체마다 차이가 있는데, 신분증은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았다.


- 좌석은 빈 자리에 앉으면 된다. 혹시 다른 사람이 가방을 올려놓고 있다면 가볍게 양해를 구하면 치워줄 것이다. 단, 시티 투 시티(City 2 City)의 경우에는 지정좌석제이므로 사전에 티켓 구입 시 지정된 좌석에 앉으면 된다.


-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일단 탑승한 다음에는 다시 티켓을 보여줄 일은 없었다. 짧은 구간으로 티켓을 구매한 뒤 종점까지 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머리 속에 스쳤지만 어쨌든 부정승차이니 굳이 시도할 이유는 없을 듯.


- 하차할 때는 별다른 체크는 하지 않으며, 만약 수하물 칸에 짐을 실어두었다면 자신이 직접 꺼내 간다. 일단 정차한 뒤에 기사가 수하물 칸의 문은 기본적으로 다 열어놓는다. 하차한 곳이 종점이 아니라면, 기사는 그 곳에서 다른 승객의 승차를 위해 검표를 하므로 하차하는 사람에게 신경쓸 틈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