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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오버암머가우

Oberammergau | #06. 에탈 거리 - 동화 벽화

에탈 거리 Ettaler Straße
Oberammergau | 2013.6.18.
▲동화 <핸젤과 그레텔> 벽화가 그려진 집

에탈 거리 Ettaler Straße
Oberammergau | 2013.6.18.
▲동화 <빨간 모자> 벽화가 그려진 집

에탈 거리 Ettaler Straße
Oberammergau | 2013.6.18.
▲동화 <브레멘 음악대> 벽화가 그려진 집

오버암머가우의 수많은 벽화들은 대부분 성서의 내용, 그 중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수난극(Passionsspiel)으로 유명한 오버암머가우의 정체성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성화(聖畵)에는 관심이 없는 여행자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라면 에탈 거리(Ettaler Straße)에 꼭 가야 하는 다른 이유가 있다. 이 곳에 있는 집들의 벽화는 성서를 소재로 하는 것도 있지만 동화를 소재로 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에탈 거리에서는 <핸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브레멘 음악대> 등 우리도 잘 아는 동화의 장면을 그린 벽화를 보게 될 것이다. 특히 <핸젤과 그레텔>은 꼭 보도록 하자. 큰 건물의 정면을 모두 벽화로 도배한 것뿐 아니라 각 장면을 묘사하는 것도 매우 섬세하기 때문에 인상적이다.


시골의 동화 같은 풍경, 그런데 여기에 진짜 동화 그림까지 더해져 있으니, 에탈 거리야말로 "동화 같은 마을"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곳일 것이다.


막시밀리안 호텔(Hotel Maximilian)부터 에탈 거리로 진입하여 10여분 걸으면 이제 주택 건물들이 끝나는 지점이 나오는데, 바로 이 곳에 <핸젤과 그레텔> <빨간 모자> <브레멘 음악대>의 벽화가 몰려 있다. 이 건물들을 봤다면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면 된다.


린더호프 성(Schloss Linderhof)을 갈 때 버스에서도 스쳐지나가며 볼 수 있을텐데,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제대로 구경할 수 없으므로 약간 수고스럽더라도 도보로 와서 제대로 구경하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