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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튀빙엔

Tübingen | etc. 베벤하우젠 수도원성

튀빙엔 근교에 있는 베벤하우젠 수도원성(Koster und Schloss Bebenhausen). 언뜻 봤을 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수도원"과 "궁전"이 함께 붙어있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원래는 수도원 건물이었지만 훗날 귀족이 매입하여 자신의 사냥별궁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도원은 튀빙엔 북쪽의 베벤하우젠이라는 동네에 1183년에 만들어졌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기에 수도승들이 머물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았을 것이다. 이 곳이 궁전으로 바뀐 것은 19세기. 건물의 외관은 크게 바뀌지 않았으나 주변에 정원을 가꾸고, 내부를 귀족이 머물기 적당하도록 화려하게 개조하였다. 고딕, 르네상스, 심지어 아르누보 양식까지 다 동원하여 각 방을 꾸몄고, 1915년 만들어진 부엌은 오늘날까지도 정상 작동되는 현대식 주방이라 흥미롭다.


내부는 수도원과 궁전이 구분되어 있다. 즉, 궁전으로 개조한 공간, 교회로 사용하기 위해 원래 수도원을 내버려둔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것이다. 수도원 영역은 자유 관람이 가능하지만, 궁전 영역은 가이드 투어로만 돌아볼 수 있다. 티켓은 수도원과 궁전을 각각 구매할 수도 있으므로 만약 궁전만 보고자 한다면 비용을 좀 더 절약할 수 있다.


입장료 : (콤비티켓) 성인 7 유로, 학생 3.5 유로

            (궁전) 성인 4.5 유로, 학생 2.3 유로 / (수도원) 성인 4 유로, 학생 2 유로

개장 : (수도원) (4~10월) 월09~12:00,13~18:00, 화~일09~18:00, (11~3월) 화~일10~12:00,13~17:00, 월 휴

        (궁전) (4~10월) 화~금11~18:00, 토~일10~18:00, 월 휴 (11~3월) 화~금14~16:00, 토~일11~17:00, 월 휴


* 찾아가는 법

튀빙엔 중앙역(Hauptbahnhof)에서 826, 828번 버스를 타고 발트호른(Waldhorn) 정류장에서 하차(13분 소요). 도보로 6분 추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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