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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카셀

Kassel | #12. 중앙역

중앙역 Hauptbahnhof
Kassel | 2013.6.22.
▲보로프스키의 "하늘로 걷는 사람(Himmelsstürmer)"

중앙역 Hauptbahnhof
Kassel | 2013.6.22.
▲근처 호텔 옥상에 설치된 "아르쉬봄베(Arschbombe)"

카셀 중앙역(Hauptbahnhof)은 기차역 자체가 특별히 볼 것이 있지는 않지만, 그 주변의 조형물들이 눈길을 끈다. 도쿠멘타(Dokumenta)가 열리는 도시답게, 카셀은 시가지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을 많이 설치해두었는데(심지어 한 때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로봇의 커다란 모형을 시가지 한복판에 설치해두기도 했다),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중앙역 앞을 꾸미는 것도 잊지 않았다.


중앙역 바로 앞에 있는 "하늘로 걷는 사람(Himmelsstürmer; 영어명 "Man walking to the sky")"이 가장 대표적이다. 거대한 기둥이 하늘을 향해 비스듬히 서 있고, 그 위를 걷고 있는 사람의 모형이 있는 것이다.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의 해머링 맨(Hammering Man)뮌헨(München)의 워킹 맨(Walking Man)을 만든 조나단 보로프스키(Jonathan Borofsky)가 1992년 9회 도쿠멘타에 출품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당시에는 프리데리치아눔(Fridericianum) 앞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중앙역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앙역 앞 광장에 있는 라이스 호텔(Hotel Reiss)은 옥상에 조형물을 설치하였는데, 중앙역 앞에서 보이는 부분 모서리에 설치하여 지상에서도 잘 보인다. 이 작품 이름은 "아르쉬봄베(Arschbombe)". 아르쉬봄베는 엉덩이부터 입수하는 다이빙 기술명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건물 옥상에서 다이빙을 하려는 자세로 사람이 서 있는 형태의 조형물이다.


그리고 중앙역 내에는 카리카투라(Caricatura)라는 이름의 만화 갤러리도 있다. 이래저래 신선한 예술의 기운이 가득하다. 카리카투라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루터 교회(Lutherkirche) 앞 교차로에서 베르너 힐퍼트 거리(Werner-Hilpert-Straße)로 가면 거리의 끝에 중앙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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