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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카셀

Kassel | Fest. 헤센의 날

헤센탁(Hessentag), 즉 "헤센의 날"은 엄밀히 말하면 카셀의 축제는 아니다. 카셀이 속한 헤센(Hessen) 주에서 매년마다 도시 하나를 정해 축제를 연다. 마침 카셀에 방문했던 2013년 6월, 카셀에서 헤센의 날 축제가 한창이었다.

프리드리히 광장 Friedrichsplatz
Kassel | 2013.6.22.
▲광장을 메운 놀이시설과 먹거리 시설

시청사 Rathaus
Kassel | 2013.6.22.
▲시청사 주변에서 공연이 한창이다.

카를스 아우에 공원 Karls-Aue
Kassel | 2013.6.22.
▲공공기관도 축제에 동참한다. 경찰서에서 설치한 풍선인형.

독일이 축제를 즐기는 방법은 다 비슷하다. 맥주와 간식거리 등을 파는 노점이 설치되고, 광장은 테이블이 놓여 사람들이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큰 무대와 간이 무대가 곳곳에 설치되어 크고 작은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는 초청 가수의 공연도 있을 것이고, 아마추어 뮤지션이나 지역주민의 공연도 있을 것이고, 지역의 아이들이 재롱을 부리는 시간도 있을 것이다. 대관람차 등 놀이시설도 설치된다.


카셀에서 열린 헤센의 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구 시가지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사용하여 모든 거리에 축제 분위기가 가득했고, 특히 가장 넓은 공터가 있는 카를스 아우에 공원(Karls-Aue)은 놀이시설이 설치되는등 축제의 주 무대로 사용되었다. 


또한 카를스 아우에 공원 앞부터 프리드리히 광장(Friedrichsplatz)에 이르기까지는, 헤센의 경찰서나 소방서 등에서도 축제에 동참한 것이 흥미로웠다. 경찰 헬기, 소방 헬기, 경찰 고무보트, 경찰차 등이 전시되어 바로 옆에서 구경할 수 있고, 헬기는 약간의 비용을 내고 직접 타볼 수도 있었다. 사고난 자동차를 전시하여 공익적(?) 메시지도 전파하고, 제복 입은 사람들이 아이들과 사진을 찍어주는 등 참으로 탈권위적인 유쾌한 모습이었다. 심지어 풍선 인형도 춤을 추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동네 휴대폰 대리점 개업식에도 등장하는 녀석이지만 독일에서 풍선 인형을 본 것은 이 날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심지어 경찰(Polizei)이라고 적힌 인형이 춤추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헤센의 날 축제는 1961년부터 시작되었고 카셀은 2013년이 세 번째 축제 개최였다고 한다. 

2014년에는 6월 6일부터 15일까지 헤센 최남단의 벤스하임(Bensheim)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헤센의 날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2015년에는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 카셀 북쪽 근교의 호프가이스마르(Hofgeismar)라는 작은 도시에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2016년에는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헤어보른(Herborn)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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