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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두이스부르크

Duisburg | #02. 라이프세이버

라이프세이버(Lifesaver). 문자 그대로 "생명의 은인". 이 거창한 이름은 두이스부르크에 있는 분수의 이름이다. 이것은 하노버(Hannover)의 마스코트인 나나(Nanas)를 만들기도 한 프랑스의 유명 조각가 니키 드 생팔(Niki de Saint-Phalle)이 그녀의 남편인 장 팅겔리(Jean Tinguely)와 함께 완성한 작품이다.


니키 드 생팔은 뚱뚱한 여체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라이프세이버는 첫 눈에 그녀의 작품임을 알 수 있을만큼 딱 니키 드 생팔다운 작품. 그녀의 트레이드마크인 뚱뚱한 여체가 이번에는 커다란 새에 매달려 있다. 이 새는 신화에 나오는 신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녀의 남편인 장 팅겔리는 조각이 서 있는 받침대를 만들었다. 그는 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받침대를 만들었다고 하니, 이것은 공업도시인 두이스부르크와 딱 어울리는 발상이었다고 생각한다.


분수의 조각은 360도 회전하며 주기적으로 새의 날개에서 물을 내뿜는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쾨니히 하인리히 광장(König-Heinrich-Platz)에서 쾨니히 거리(Königstraße)로 가면 거리 중간에 분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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