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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베르히테스가덴

Berchtesgaden | 기차로 찾아가는 방법

베르히테스가덴은 독일의 가장 끄트머리, 그것도 첩첩산중에 위치한 작은 도시. 당연히 기차로 찾아가는 것이 순탄하지는 않다. 그나마 나치 집권기에 철도를 놓고 기차역을 만들었기에 입지에 비해 큰 기차역과 준수한 철로망을 가질 수 있었다.


기차로 찾아가려면 뮌헨(München)에 거점을 두는 것이 무난하지만, 거의 3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지역열차급의 사설업체인 BLB(Berchtesgadener Land Bahn)가 베르히테스가덴과 프라이라싱(Freilassing) 사이를 연결하며, 프라이라싱에서 뮌헨 가는 열차가 연결된다.


프라이라싱을 지나는 RE 열차는 잘츠부르크(Salzburg)까지도 연결되므로 열차 상태가 비교적 괜찮은 편. 퓌센(Füssen) 등 독일 알프스 지역을 가는 열차가 대부분 낡은 구식 열차인데 비해 베르히테스가덴을 갈 때는 비교적 깨끗한 열차로 편하게 갈 수 있다(소요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단점).


당연히 바이에른 티켓(Bayern Ticket)으로 모든 왕복 여정이 유효하다. 열차가 자주 다니는 곳은 아니므로 사전에 열차 시간표를 확인한 뒤 움직일 것. 그리고 필자가 찾지 못했는지 모르겠으나 기차역 내에 티켓판매기가 없고 매표 창구만 있었다. 그마저도 저녁 시간에는 문을 닫았으며, 이런 경우에 미리 티켓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BLB 열차에 올라타 차장에게 구매할 수 있다. 스케쥴 확인은 역 내부 벽에 붙어있는 시간표를 참조하면 된다.


※ 베르히테스가덴에서 유효한 랜더티켓 : 바이에른 티켓 

※ 베르히테스가덴을 포함한 뮌헨 근교의 지역열차 네트워크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