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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하노버

Hannover | etc. 마리엔부르크 성

하노버에서 남쪽으로 20km쯤 떨어진 파텐젠(Pattensen)이라는 근교 마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력적인 고딕 양식의 성이 숲 속에 우뚝 서 있다. 마리엔부르크 성(Schloss Marienburg). 하노버 왕국의 게오르크 5세(Georg V)가 그의 왕비 마리(Marie von Sachsen-Altenburg)에게 1867년 생일선물로 지어준 여름궁전이라고 한다. 그래서 성 이름도 왕비의 이름을 땄다.


오늘날에도 하노버 왕가의 가문에서 소유하고 있으며, 고급 레스토랑 및 연회장(예식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성 내부는 45분 분량의 가이드 투어로 구경할 수 있다. 여전히 왕가의 후손들이 살고 있는 궁전인만큼 내부는 매우 품격 있고 우아하게 가꾸어져 있다.


가이드 투어는 시작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어느정도 모이면 인솔자가 데리고 들어가 설명해주는 방식. 그래서 혹시 관람객이 적다면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 가이드 투어는 독일어로만 진행하지만, 영어 등 다른 언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기기를 제공한다.


또한 엘리베이터로 탑 꼭대기에 올라가 주변을 조망할 수도 있다. 전망대 입장 역시 유료. 마리엔부르크 성이 위치한 부근은 완전히 초원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푸른 들판만 펼쳐져 있기 때문에 전망대는 그다지 권장하지 않는다.


입장료 : (성) 7 유로 / (탑 전망대) 3.5 유로

개장시간 : (3월2일~11월3일) 매일 10:00~18:00, (11월4일~3월1일) 토~일 10:00~18:00, 월~금 휴관


* 찾아가는 법

대중교통으로는 찾아가기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 하노버 중앙역 뒤 버스 정류장(ZOB)에서 300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파텐젠 정류장(Pattensen ZOB)에 하차. 다시 310번 버스로 갈아타고 슐렌부르크(Schulenburg) 정류장에 내린 뒤 도보로 약 30분 더 가야 한다. 총 1시간 반 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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