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정보/뒤셀도르프

Düsseldorf | etc. 오스트 거리

오스트 거리(Oststraße)는 단기 여행자들에게는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을 곳이다. 하지만 독일 또는 유럽에서 장기 체류중인 경우에는 당신의 구미를 잡아당길만한 가장 확실한 카드, 즉 한인식당과 한인 식품점이 몰려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오스트 거리는 사실 한국보다 일본의 흔적이 더 많다. 일식 레스토랑, 일본식 베이커리, 아시아 식품점 등 한자와 일본어가 적힌 매장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독일의 딱딱한 빵에 적응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한국에서 먹는 것과 똑같은 빵을 파는 일본식 베이커리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곳.


꽤 큰 대로변이므로 여유를 가지고 골목을 누비며 "독일스럽지 않은" 재미를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쾨니히 대로(Königsallee)의 어디를 구경하였든 일단 세븐스(Sevens) 쇼핑몰을 찾는다. 세븐스 바로 옆이 슈타인 거리(Steinstraße). 이 길을 따라 라인 강(Rhein River)의 반대편, 즉 중앙역(Hauptbahnhof) 방향으로 세 블럭 가면 오스트 거리가 나온다. 본문에 소개된 지역은 오스트 거리가 나온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한 뒤 사진에 있는 마리아 교회(Marienkirche)가 나올 때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