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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쾰른

Köln | #2-07. 엘데 하우스

나치 집권기 중 게슈타포(Gestapo)의 본부로 쓰인 건물이다. 지금은 그 내부를 박물관으로 재단장하여 당시 나치의 폭력과 전쟁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게슈타포는 나치의 비밀경찰로 유대인이나 사상범을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고문하고 학살한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엘데 하우스(EL-DE-Haus)라는 이름은, 이 건물의 원래 소유주인 레오폴트 다멘(Leopold Dahmen)의 이니셜 LD를 독일어 발음으로 "엘데"라고 읽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다멘은 쾰른에서 활동하던 부유한 보석상이었는데, 나치는 그의 건물을 (표면적으로는 임대였으나) 강제로 빼앗아 게슈타포의 본부로 사용하였다. 


2차 세계대전 중 공습으로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는 와중에 지하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고, 지하실에 주로 감옥과 고문실이 위치하고 있었으므로 그 참상이 그대로 보존될 수 있었다. 쾰른에서는 건물을 복구하면서 지하의 감옥과 고문실 등 나치의 흔적을 그대로 놔두었고, 이것을 토대로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더하여 2006년 박물관을 개관하게 된 것이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시립 박물관(Kölnisches Stadtmuseum)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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