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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뉘른베르크

Nürnberg | etc. 노이마르크트의 마이바하 박물관


"럭셔리 차" 브랜드 마이바하(Maybach; 국내에서는 "마이바흐"라고 적지만 원 발음상 마이바하에 가깝다)의 박물관이 뉘른베르크 근교 노이마르크트(Neumarkt in der Oberpfalz)에 위치하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 마이바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같은 다임러 그룹의 산하 브랜드로서 최고급 차량을 소량 제작 판매한다. 그래서 롤스로이스, 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히지만 안타깝게도 다임러 그룹에서 더 이상 마이바하 자동차는 생산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다. (원래 영국 회사였던 롤스로이스와 벤틀리가 각각 BMW와 폴크스바겐에 인수되어 실질적으로 3대 명차가 모두 독일 소유가 된 셈인데, 그 중 뿌리부터 독일 브랜드였던 마이바하가 가장 먼저 사라진 것이 아이러니하다.)


마이바하의 본사는 "벤츠의 도시"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 있고, 마이바하가 다임러 그룹에 인수되기 전 처음 자동차를 생산한 "고향"은 프리드리히스하펜(Friedrichshafen)에 있다. 즉, 노이마르크트는 마이바하와 연고가 없는 도시라는 것. 이 곳에 마이바하 박물관이 생긴 것은 회사 차원이 아닌 개인이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개인 박물관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전 시대에 걸친 마이바하 차량 모델 20여기가 충실하게 전시되어 있어 상당히 놀랍다. 박물관의 정식 명칭은 Museum für historische Maybach-Fahrzeuge. 직역하면 "역사적인 마이바하의 탈 것 박물관" 정도가 되겠다. 2009년 개관.


노이마르크트는 뉘른베르크에서 S-bahn으로 30여분밖에 걸리지 않고, 박물관은 기차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기에 뉘른베르크에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구미가 당길만한 곳이다.


입장료 : [확인]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뉘른베르크에서 S3호선으로 종점인 Neumarkt(Oberpf) 역 하차. 기차역 바로 앞에 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