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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쾰른

Köln | Hostel. 다운타운 호스텔

노이마르크트 광장(Neumarkt)에 위치한 다운타운 호스텔(Cologne Downtown Hostel)은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호스텔이다. 한 건물의 한개층만 사용하기에 규모가 작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의외로 객실도 매우 많고 객실 내외부에 화장실과 샤워실도 넉넉하며, 주방과 휴게실 등 갖출 것을 다 갖추고 있는 꽤 큰 호스텔이었다.


필자는 6인실 혼성 도미토리에 투숙했는데 객실 공간도 넓고 분위기도 쾌적했으며 전원과 개인등 등 편의시설도 충분했다. 와이파이는 호스텔 전체구역에서 신호가 잘 잡혔다. 그리고 관광안내소에서 1 유로를 받고 판매하는 것과 동급의 시내지도를 무료로 가져갈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으로 꼽을만하다.


넓은 주방은 전기렌지, 전자렌지, 주전자 등 모든 조리가 가능하도록 풀세팅되어 있었고, 큰 냉장고도 공용으로 사용중이었다. 특히 호스텔이 위치한 건물 1층에 대형마트 레베(Rewe)가 있어서 식재료를 사와서 요리하는 것이 매우 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을듯.


단, 카드키와 관련하여 한 가지 불편한 점은 있었다. 호텔처럼 카드키로 문을 열고 객실에 들어서면 문 옆에 카드키를 꽂아야 방에 전원이 들어오는 방식이었다. 아무래도 공동 객실인만큼 열쇠를 직접 지니고 있어야 안심이 되는데 사람들이 드나드는 방문 옆에 카드키를 꽂아두는 것이 좀 불안하고, 객실 밖의 주방이나 화장실을 나가려면 카드키를 뽑아야 해서 방의 전원이 꺼지는 불편도 있다. 그래서 만약 자신의 카드키를 꽂았다가 외출하게 되면 객실 내에 다른 투숙객에게 이야기하여 그 사람의 카드키를 꽂도록 언질을 주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또한 만약 객실을 혼자 사용한다면 외출할 때 방의 전원을 사용할 수 없어 충전을 해두고 외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불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한 가지를 제외하면 나무랄 구석이 없는 매우 쾌적하고 편안한 호스텔이었다. 대로변에 있지만 방음도 준수한 편이었고, 필자는 한창 추운 겨울에 투숙했는데 반팔을 입고 있어야 할 정도로 실내 난방도 충실했다. 대신 가격은 주변 호스텔에 비해 살짝 비싼 편이다.


* 찾아가는 법

U-bahn Heumarkt 역 출구 바로 앞에 건물 입구가 있다. 노이마르크트 광장의 카우프호프 백화점(Galeria Kaufhof) 바로 옆 건물이며 1층에 마트 레베(Rewe)가 있으므로 건물을 찾기 어렵지 않다. 레베 입구 옆에 건물 입구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로 6층(한국식 7층)에 올라오면 호스텔 입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