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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로텐부르크

Rothenburg | etc. 로젠파빌리온

그냥 간단히 이야기하면 관광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선물가게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것도 아니고 관광객들 상대로 장사하는, 그런 보통 상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젠파빌리온(Der Rosenpavillon)을 소개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독일에서는 이런 상점을 찾아보는 것이 참 힘들다. 유명한 관광지라면 당연히 이런 곳들이 줄지어 호객해야 정상일 것 같은데 독일은 그렇지 않다. 그러다보니 독일을 열심히 돌아다닌 필자 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상점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참 쇼킹한 경험이었다.


둘째, 독일의 유명한 브랜드가 다 모여있다. 주방용품, 그릇, 장식품, 의류잡화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두 다 있다. 가게가 2개층에 걸쳐 있는데, 2층까지 한 바퀴 돌고 나면 조금의 과장도 보태지 않고 "독일에서 유명한 브랜드"는 모두 다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독일에서 쇼핑하기 좋은 것"이 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그런다고 해서 물정 모르는 관광객에게 바가지를 씌운다는 뜻은 아니지만, 백화점에 가면 세일가격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제 가격을 주고 사는 정도의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여기서 물건을 구매하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여기서 물건들을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뉘른베르크(Nürnberg) 등 근교의 큰 도시의 백화점에 가서 쇼핑하면 딱 좋다.


처음부터 백화점으로 가면 워낙 넓고 방대하기 때문에 뭘 사야될지 감이 안 잡힐 것이다. 백화점은 관광객을 상대로 만든 곳은 아니기 때문에 현지인이 사용할만한 수입 브랜드나 저가 브랜드도 함께 판매하기에 뭐가 유명한지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데, 이 가게는 오로지 독일 브랜드만 유명한 것을 압축해서 판매하므로 골치아프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이 가게를 캐테 볼파르트(Käthe Wohlfahrt)에서 운영한다.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