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시정보/함부르크

Hamburg | etc. 성모 마리아 대성당

한자도시는 개신교의 입김이 강하다. 신성로마제국의 보호를 스스로 거부하고 독자적인 자유도시를 꿈꾸었으니 가톨릭의 세력이 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함부르크 역시 성 미하엘 교회(Hauptkirche St.Michael) 등 이른바 "5대 개신교 중앙교회"에서 알 수 있듯 개신교의 세력이 강하다.


성모 마리아 대성당(St.Marien-Dom)은 상대적으로 세력이 약한 함부르크 가톨릭의 중심 교회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 시청사(Rathaus) 등 관광지가 있는 곳의 정반대 방향, 주택가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여행자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두 개이 높은 첨탑이 달린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은 함부르크의 다른 개신교 교회보다 더 중세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함부르크의 유서깊은 민속축제가 함부르거 돔(Hamburger Dom), 즉 "함부르크 대성당"이라 불리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원래 매우 세력이 강한 도시의 중심이었으나(당시 축제를 대성당 옆에서 했기 때문에 축제 이름이 그렇게 불리었다), 원래의 대성당은 파괴된 뒤 사라지고 지금 자리에 1800년대 후반 새로 지어진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입장료 : 무료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중앙역에서 시청사의 반대편 방향 출구로 나와 제너레이터 호스텔(Generator Hostels) 옆 슈타인담 거리(Steindamm)로 가다가 단치히 거리(Danziger Straße)가 나오면 좌회전, 조금 더 가면 대성당 앞 광장(Domplatz)이 나온다. 도보 총 10~1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