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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두.유.Travel to Germany :: #013. 프랑크푸르트 여행 추천코스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는 "유럽의 관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수많은 항공편이 취항하는 곳이라 유럽여행 중 프랑크푸르트부터 시작하거나 프랑크푸르트에서 끝낼 일이 참 많죠. 또는 프랑크푸르트를 지나가며 여행할 일도 많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추천 여행 코스를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프랑크푸르트를 요약하자면, "금융+괴테+강"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독일을 넘어 유럽을 대표하는 금융도시, 대문호 괴테의 고향, 도시를 관통하는 마인강 양편의 상반된 풍경이 상징적이죠.

유로타워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의 심장에 해당되는 유럽중앙은행의 건물입니다. 그 앞에 유로화 마크 조형물이 있어 이게 도시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대표적인 인증샷 코스죠. 그 주변으로 너른 공원이 있어 현지인의 여유로운 일상과 높은 고층빌딩의 공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이렇게 마천루가 줄지어 있는 곳은 여기가 유일합니다.

하우프트바헤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경계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원래 옛 위병소 건물의 이름이 하우프트바헤(중앙 위병소라는 뜻)였는데, 그 건물이 있는 광장을 통칭하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옛 교회의 첨탑과 새 고층건물이 경쟁적으로 하늘을 찌르는, 프랑크푸르트의 상반된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독일을 대표하는 대문호 괴테의 고향이 바로 프랑크푸르트. 괴테의 생가는 괴테 박물관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또한 생가 주변의 광장을 괴테 광장을 부르며 그의 큰 동상을 설치해두었습니다.

뢰머는 "로마인"이라는 뜻의 독일어입니다. 고대 로마제국 사람들이 살던 지역이었기에 프랑크푸르트 시청사는 뢰머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뢰머가 있는 광장을 뢰머 광장으로 부릅니다. 시청사(뢰머)뿐 아니라 중세의 반목조 주택이 줄지어 있는 오스트차일레, 그 너머의 대성당, 독일 혁명의 중요한 장소인 파울 교회, 그밖의 여러 미술관이 모여있는 구시가지의 핵심입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정식 명칭은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 그 뜻은 "마인강변의 프랑크푸르트"라는 의미입니다. 프랑크푸르트를 관통하는 마인강은 도시의 젖줄이나 마찬가지이고, 강변의 양편에 주목할만한 건축물도 많이 있습니다. 강변의 산책로를 거닐며 프랑크푸르트의 스카이라인을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입니다.

강변을 따라 자리를 잡은 여러 박물관들 덕분에 구시가지 건너편의 강변은 박물관 지구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개성적인 박물관이 많습니다만 해당 분야의 마니아가 아니면 흥미가 떨어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슈태델 미술관만큼은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킬 겁니다.


그 외에도 하우프트바헤 부근의 쇼핑가와 옛 성탑 등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볼거리가 적지 않습니다. 박물관이나 전망대 관광을 겸하면 하루를 빼곡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위 코스대로 이동할 경우 모두 도보이동이 가능하므로 튼튼한 두 다리만 있다면 교통비도 들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이 포스팅은 "내가 여행하는 이유(EU)" 포스트에 함께 등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