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유. Travel to Germany

두.유.Travel to Germany :: #086. 뉘른베르크 공항에서 시내 이동

뉘른베르크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뉘른베르크는 바이에른 제2의 도시이지만 공항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고, 다수의 항공사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뮌헨 공항과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운항하므로 뉘른베르크 공항은 주로 독일 국적기인 루프트한자와 부근 유럽 국가의 항공사, 그리고 저가항공 위주로 운항합니다.

특히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 위즈에어 등의 노선이 많아서 유럽여행 중 뉘른베르크 공항을 이용할 일이 많이 생깁니다. 아무래도 이런 저가항공은 아주 이른 시각 또는 늦은 시각에 뜨고 내리는 편이죠. 그래서 안내 직원도 별로 보이지 않는 자그마한 공항에 컴컴할 때 도착해서 당황할 수도 있는데요. 공항이 시내에서 가깝기 때문에 전철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어 어려운 점은 전혀 없습니다.

짐 찾아 나온 뒤 U라고 적힌 표지판만 따라가세요. 전철 우반(U-bahn) 타는 곳으로 안내해줍니다. 공항도 크지 않고, 공항 문 밖으로 나가면 바로 우반 전철역이 연결되므로 얼마 걷지 않습니다.

전철역으로 내려가는 계단 위에 이렇게 생긴 티켓판매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티켓을 구입한 뒤 전철을 탑승합니다.

구입 방법도 쉬워요. 하단의 영국 국기를 클릭해 영어 버전으로 바꾼 뒤 Single ticket을 클릭하면 됩니다. 뒤에 몇 단계가 더 있지만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2018년 기준으로 1회권 3.1유로입니다.

정사각형 모양의 작은 티켓이 기계에서 발권됩니다. 여기에 구입장소와 시간이 자동으로 인쇄되므로 소위 "펀칭"이라 불리는 검표 작업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이걸 들고 전철에 탑승하면 끝. 공항에서 중앙역까지 가는 전철은 U2호선, 시간은 1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시내에서 공항에 갈 때도 방법은 같습니다. 중앙역에서 연결된 U2호선 우반역에서 전철을 타고 공항에 내리면 끝. 단, 이 때는 주의사항이 하나 있는데요. U2호선은 공항으로 가는 것과 다른 곳으로 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목적지가 Flughafen(독일어로 공항이라는 뜻)으로 나오는 U2호선을 타야 됩니다. 독일어를 몰라도 비행기 그림이 있으니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작은 공항이니까 택스리펀드 관련 내용까지 한 번에 정리합니다.

세관 도장을 받아야 할 때에는 Zoll(영어로 customs) 표지판을 따라가면 이렇게 생긴 사무실이 있습니다. 만약 창구가 닫혀있으면 버튼을 눌러 직원을 호출할 수 있습니다.

세관도장을 받은 뒤, 글로벌블루 서류의 환급은 한 층 위에 있는 전용창구에서 신청하고, 프리미어 택스프리 서류의 환급은 라이제방크(ReiseBank; 환전소)에서 신청합니다. 라이제방크는 환급 업무를 대행하는 개념이라서 현금 환급만 가능합니다. 카드 환급 시에는 서류를 국제우편으로 프리미어 택스프리 업체에 보내 접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