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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9

<꽃보다 할배 리턴즈>의 마지막화 감독판은 앞선 본 방송에서 편집되어 소개되지 않은 장소들을 한 번에 몰아서 보여주었는데요. 첫 여행지인 베를린에서 편집된 포츠담 광장이 자세히 소개되어 따로 리뷰합니다.

본 방송에서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홀로코스트 추모비, 체크포인트 찰리, 베를린장벽 기념관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전체적인 테마는 역사죠. 특히 홀로코스트와 분단, 통일 등 현대사를 집중하여 들여다보았습니다.

포츠담 광장 역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분단 시절 베를린장벽으로 나뉘었던 장소였으며, 통일 이후 지금의 눈부신 번화가로 재단장한 곳이죠. 베를린장벽이 철거될 때 일부가 남아 오늘날에도 포츠담 광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바삐 오가는 번화가에서도 역사의 기록을 발견할 수 있고, 항상 잊어버리지 않고 기억할 수 있습니다.

포츠담 광장은 베를린이 급성장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베를린의 교통의 요지였던 장소입니다. 즉, 분단으로 나뉘고 황폐해지기 전 원래 번화가였던 곳인데요. 그 흔적은 오늘날에도 발견됩니다. 시계탑을 겸하는 신호등이 대표적입니다.

무엇보다 포츠담 광장 한 쪽 구석에 있는 통일정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된지 70년이 된 2015년 설치되었습니다. 한때 분단의 장소였지만 지금은 통일을 이룬 포츠담 광장에서 아직도 분단의 비극을 벗어나지 못한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는 기념물이 설치된 것이기에 매우 뜻깊은 장소죠. 제가 베를린을 취재할 때만 해도 철조망으로 막아두어서 보기 흉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감독판에서 독일을 넘어 체코부터 오스트리아까지 이어지는 나머지 여행의 이야기는 네이버 포스트에 따로 리뷰를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