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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381. 쾰른 불꽃축제 2019

마치 서울 여의도의 불꽃축제처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 파티가 쾰른에서도 열립니다. 독일에서 이런 부류의 불꽃축제가 열리는 곳이 몇 있는데, 단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 쾰른입니다.


축제 이름은 쾰른의 빛(Kölner Lichter). 올해에는 7월 13일(토)에 열린다고 하네요.


쾰른을 가로질러 흐르는 라인강 위와 그 주변에서 쉴새없이 터지는 불꽃의 향연을 보고 싶다면 7월 13일을 기억하세요. 단, 여름에 해가 아주 늦게 지는 독일의 특성상 컴컴해진 다음에 불꽃을 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불꽃이 점화되는 시각은 밤 11시 30분입니다.


이 날 오후 2시부터 공식 축제가 시작되어 강변 여기저기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먹거리도 판매합니다. 밤 8시 15분에 강변의 오픈 스테이지 탄츠브루넨(Tanzbrunnen)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리고요. 그리고도 3시간 뒤에 비로소 불꽃이 터집니다.


아무래도 하루종일 사람들이 강변을 점령하기에 밤에 찾아가면 뒤통수밖에 보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2시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앉아서 즐기는 게 아니라 강변을 오가며 구경하며 즐기는 만큼 이 때는 사람이 많아도 한곳에 정착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적당히 즐기다가 일찌감치 자리 잡고 앉아서 기다리는 게 최선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한국과 비슷하네요.


불꽃축제의 분위기와 비주얼은 아래 사진들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