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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448.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찾아가기

독일 하면 축구, 독일 축구 하면 뮌헨. 축구팬이라면 모르는 분이 없겠고 축구에 관심이 없어도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팀명은 들어보았을 겁니다. 독일 축구의 중심지 뮌헨으로 갑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은 알리안츠 아레나(Allianz Arean)입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위해 신축하면서 세계에 자랑하려고 한껏 멋을 낸 최신식 축구장입니다.

여기에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박물관이 커다랗게 자리하고 있고요.

또한 바이에른 뮌헨 메가스토어가 있습니다. 일반 스토어는 뮌헨 시내에도 있지만 알리안츠 아레나에 있는 스토어와는 규모가 비교 불가입니다.


그래서 축구를 보러 가지 않더라도 박물관이나 스토어에 가려고 알리안츠 아레나에 찾는 여행자가 굉장히 많은데요. 찾아가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지하철 U6호선 프뢰트마닝(Fröttmaning)에 내립니다. U6호선은 뮌헨 시내 중심인 마리아 광장(Marienplatz)역과 연결됩니다. (중앙역과는 연결되지 않으며 환승이 필요합니다.)

프뢰트마닝에 내리면 표지판 어디에든 축구공이 보입니다. Arena 방면 출구로 나옵니다. 계단을 올라가 육교를 건너게 되어 있습니다.

육교를 건널 때 이미 창살 사이로 알리안츠 아레나가 보이고요. 육교를 건너 출구로 나오면 정면에 거대한 축구장이 딱 나타납니다. 일직선으로 길 하나뿐이니 쭉 걸어가시면 됩니다(중간에 갈림길이 있으나 축구장 앞에서 만납니다).


10~15분 걸으면 알리안츠 아레나 입구에 도착. 처음에는 왜 이렇게 먼 곳에 전철역을 만들었을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경기일에는 수만명이 동시에 여기에 찾아오는 거잖아요. 전철역이 코앞에 있으면 아수라장일 것 같습니다.

입구에 개찰구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사항. 경기가 열리는 날은 티켓이 있어야 입장 가능합니다. 경기는 보지 않고 박물관에 가실 분들은 미리 온라인 티켓을 구입하여 방문하면 되지만 스토어 가실 분들은 따로 티켓을 얻을 방법이 없으므로 경기일에는 입장이 어렵습니다. 경기가 없는 날은 개찰구가 열려 있으니 그냥 밀고 들어가면 됩니다.

이렇게 들어간 방향에서, 경기장을 끼고 우측으로 쭉 가면 박물관과 스토어가 있습니다. 표지판도 곳곳에 나옵니다. STORE 가는 방향과 박물관(Erlebniswelt) 가는 방향이 같습니다.

박물관(Erlebniswelt)이나 투어(Touren)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투어를 하지 않아도 박물관 티켓만 구입해 들어갈 수 있고요. 만약 스토어를 가실 분들은 여기서 좀 더 직행하면 스토어로 올라가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저는 경기가 없는 날 해질녘에 방문했는데 매우 한산했습니다. 박물관을 다 관람하면 출구가 스토어로 연결되고요. 스토어에서 출구로 나와 계단 내려간 뒤 역방향으로 거슬러 올라오면 다시 프뢰트마닝 전철역으로 이어집니다.

보너스 정보 하나. 2020년 2월 27일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120주년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축하의 의미로 무료로 박물관을 개장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비록 굉장히 붐빌 것으로 예상되나- 날짜 맞춰 뮌헨을 여행해도 좋을 것입니다.


축구에 큰 관심이 없어도 독일인이 얼마나 축구를 광적으로 사랑하는지, 뮌헨이 얼마나 축구 열기가 뜨거운지, 그 분위기를 느끼는 차원에서 한 번 방문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겁니다. 박물관을 정말 잘 해놨어요. 나중에 별도의 콘텐츠로 소개할 날이 올 것입니다.



이 포스팅은 "내가 여행하는 이유(EU)" 포스트에 함께 등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