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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Travel to Germany

#475. 숫자로 보는 상수시 공원

베를린 근교 포츠담(Potsdam)의 상수시 공원(Park Sanssouci)은 여러 번 소개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숫자로 보는 상수시 공원을 한 번 정리해봅니다. 공원을 관리하는 재단에서 만든 콘텐츠에서 상수시 공원을 숫자로 소개하는 대목이 있더라고요. 기록해둘 겸 블로그에 소개합니다.


[300] 공원의 면적은 300헥타르입니다. 우리의 단위로 환산하면 3제곱킬로미터. 프랑스에 붙어있는 꼬마국가 모나코의 면적보다 넓습니다.


[96] 상수시 공원 내에 궁전과 건축물의 수가 96개입니다. 물론 그 중 가장 유명한 건 상수시 궁전이고요.


[57] 공원 내의 길을 다 합치면 길이가 57km라고 합니다. 참고로 서울시청에서 임진각까지의 거리보다 깁니다. 공원이 넓기도 하지만 워낙 길이 촘촘하게 잘 닦여있어서 이런 숫자가 나온 것 같네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1140] 공원 곳곳에, 그리고 궁전이나 건축물의 벽과 지붕에, 이런 식으로 조각이나 동상이 수없이 장식되어 있는데요. 이 수를 다 합치면 1,140개라고 합니다.


[26000] 공원에서 자라는 나무가 26,000그루라고 합니다.

[60] 대체 이 많은 나무들을 누가 어떻게 관리하나 궁금했더니 상수시 공원에서 일하는 정원사가 60명이라고 하고요.


[200000] 공원에 나무만 있는 게 아니죠. 꽃은 무려 20만 송이랍니다. 그 중 봄에 피는 꽃이 7만, 여름에 피는 꽃이 13만이래요. 가을에는 단풍이 들겠죠.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쯤되면 60명의 정원사 숫자가 매우 적게 느껴집니다. 어쩌면 최대한 자연 그대로 놔두는지도 모르죠.


[36] 여름철을 중심으로 분수도 시원하게 물줄기를 쏘아 올립니다. 공원 내에 설치된 분수가 총 36개입니다.


상수시 공원이 이런 곳입니다. 상수시 궁전만 보고 떠나지 말고 꼭 공원 구석구석 구경해보세요. 기왕이면 날씨가 좋은 여름이 좋겠습니다. 분수까지 더해져 공원 풍경이 가장 멋질 테니까요. 덥지 않냐고요? 나무가 이렇게 많은데요.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