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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독일뉴스

News | 2020 옥토버페스트 공식 맥주잔 출시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 뮌헨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는 1,2차 세계대전 중에도 멈추지 않았던 민족의 유구한 전통이지만, 코로나는 전쟁보다 독했다. 올해 옥토버페스트는 진행되지 않는다. 원래 예정되로라면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렸겠지만 뮌헨은 4월에 옥토버페스트 개최 취소를 발표한바 있다.


그런데 축제는 취소되었지만 축제의 '굿즈'는 제작되었다. 옥토버페스트는 1978년부터 매년 축제마다 공식 맥주잔 비즌크루그(Wiesnkrug)를 판매한다. 매년 다른 디자인(주로 포스터 디자인을 응용하며, 포스터는 매년 초 공모를 통해 선정)으로 제작되는 만큼 수집가들에게는 매년 하나씩 모으는 재미가 쏠쏠했다고. 그래서 올해도 비즌크루그는 예년과 똑같이 제작하여 판매한다.


축제 취소가 결정되기 전 이미 2월에 포스터 공모가 끝나고 공식 포스터는 발표되었다고 한다. 그것을 응용하여 비즌크루그를 제작하였다. 15,000개 한정판매하므로 금방 동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숍, 관광안내소, 뮌헨 6대 맥주 비어홀의 기념품숍 등에서 판매한다.


나아가 올해는 축제가 취소된만큼 이를 기억하고자 또 하나의 특별 맥주잔을 출시하였다. 코아 비즌(Koa Wiesn)이라 부르는 이 맥주잔은 옥토버페스트 축제장을 지키는 바이에른 여신과 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만화로 제작되어 축제를 취소 시킨 코로나 시대에 어울리는 모습이다. 코아 비즌은 딱 1,000개만 제작하며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