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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브레멘

Bremen | #01. 풍차

당신이 브레멘 구 시가지에 제대로 찾아왔음을 알려주는 이정표는 공원 중앙에 고즈넉하게 돌아가고 있는 풍차이다. 이 지역을 암 발(Am Wall)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 풍차는 이름도 간단하게 암 발의 풍차(Mühle am Wall)이라 부른다.


암 발 지역은 구 시가지에서 베저 강(Weser River) 반대편에 인공적으로 만든 해자와 그 주변의 공원 지역이며, 이 공원을 Wallanlagen, 직역하면 "발(Wall)의 정원" 정도로 부른다. 해자는 옆에서 봐서는 잘 모르지만 위성지도로 보면 지그재그 모양으로 마치 이빨과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구 시가지의 절반을 두른 긴 해자와 공원인데, 원래 이 곳에는 총 8개의 풍차가 있었다. 17~18세기 경에 공원의 조경 목적으로 네덜란드식 풍차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8개의 풍차 중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것은 단 한 개. 그마저도 1898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다.


구 시가지로 넘어가는 다리 위에서 풍차의 전망이 가장 좋다. 풍차는 오늘날 레스토랑으로 사용 중이므로 굳이 풍차가 있는 곳까지 가볼 이유는 없고, 다리 위에서 감상하는 정도가 적당하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앙역(Hauptbahnhof)에서 정면 출구로 나온 뒤 반호프 거리(Bahnhofstraße)를 따라 계속 직진하다가 헤르덴토어슈타인 길(Herdentorsteinweg)이 나오면 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간다. 해자를 건너는 다리가 나오고, 다리 위에서 풍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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