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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대중교통

3. 티켓 구입 : (4)1일권

(4) 1일권(Tageskarte)


해당 도시 내에서 대중교통 전체(S-bahn/U-bahn/트램/버스 등)를 하루 동안 무제한 탈 수 있는 것을 1일권(Tageskarte)이라 부른다. 독일어로 "Tag"이 영어의 "Day", 즉 "하루"를 말하는 것이므로 Tag라는 단어가 들어간 다른 표현도 모두 1일권으로 보아도 큰 문제가 없다.

1일권을 구입할 때도 먼저 타리프존을 확인한 뒤, 자신이 가고자 하는 지역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타리프존에 유효한 1일권을 발권해야 한다. 그 후에는 티켓만 소지하고 있으면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추가요금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1일권은 이벤트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독일 대다수 도시에 있는 유명 호텔 체인인 인터시티 호텔(InterCity Hotel)에서 제공하는 1일권인데, 이렇게 얻은 1일권 역시 해당 유효 날짜 동안에는 별도 요금 없이 대중교통의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단, 필자가 누차 강조하듯, 독일에서는 대중교통보다는 도보 여행이 더 좋다. 따라서 1일권이 필요한 도시는 그렇게 많지 않다. 만약 어떤 도시에서 대중교통을 적어도 2회 이상 이용할 일이 있을 때, 1회권의 왕복요금과 1일권의 요금을 비교하여 1일권이 더 저렴하다면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1일권을 사용할 일은 극히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