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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에르푸르트

Erfurt | #08. (2)대성당

대성당(Dom St.Marien; 마리엔 대성당 또는 성모마리아 대성당이라고 해도 된다)은 대성당 광장(Domplatz)에서 계단 위에 우뚝 선 두 개의 교회 중 좌측에 위치한 교회. 특이하게도 첨탑이 교회의 중앙에 솟아있고 그 양편으로 회랑이 각각 뻗은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다.


대성당까지 올라가는 계단은 "성당 계단"이라는 뜻의 돔슈투펜(Domstufen)이라고 부른다. 70여개의 계단을 올라야 비로소 대성당으로 들어가는 철문이 나온다. 참고로, 이 돔슈투펜에서 대성당 광장을 바라보면 건너편의 건물들과 어우러진 정취가 매우 아름답다. 그래서 계단에 앉아 쉬는 사람도 적지 않다.


1200여년의 역사를 가진 매우 오래 된 고딕 성당으로, 그 역사에 걸맞게 내부도 매우 화려하고 웅장한 예술품으로 가득하다. 중앙 제단도 높고 화려하지만, 그 뒤편의 스테인드 글라스 역시 엄청난 수준을 자랑하며, 창문의 높이만 18미터에 달하는, 현존하는 중세 스테인드 글라스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꼽힌다.


종교개혁의 주인공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사제 서품을 받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내부는 무료 입장 가능. 다만, 대성당 내에서 역사적 가치가 가장 높은 보물로 손꼽히는 거대한 종 글로리오자(Gloriosa)는 유료 가이드 투어로만 구경할 수 있다. 글로리오자는 무게만 11톤이 넘는, 중세 시대의 종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손꼽히며, 종 소리가 특히 아름답기로 소문났다.


입장료 : 무료 / (글로리오자) [확인]

개장시간 : [확인]

글로리오자 가이드투어 :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