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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퓌센

Füssen | Info. 호엔슈방가우 지도

매표소(Ticket Center)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에 오르는 것은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등산로로 걸어 올라가는 법(도보 40분), 마차로 올라가서 성 앞에서부터 걸어 올라가는 법, 그리고 버스로 성 위에 도착한 뒤 걸어내려가는 법(버스 하차 후 도보 15분)이다.


이 중 가장 좋은 방법은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에 갈 때 반드시 들려야 하는 마리아 다리(Marienbrücke)에 가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만약 도보나 마차로 성에 올라왔다면 여기서 다시 20여분을 더 걸어올라가야 마리아 다리가 나온다. 총 1시간여의 등산 코스가 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은근히 힘에 부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마리아 다리와 노이슈반슈타인 성 사이의 등산로에서 호엔슈방가우(Hohenschwangau) 지역 전체를 바라보는 전망도 굉장히 좋다. 호엔슈방가우 성(Schloss Hohenschwangau)은 물론이고, 그 너머의 호수와 산, 넓은 초원 등 그림같은 풍경이 보장된다.


따라서 일단 버스로 올라간 뒤에 마리아 다리를 거쳐 성으로 내려오면서 등산로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성에서 다시 매표소 쪽으로 내려갈 때는 등산로를 따라 걸어 내려가면 된다. 물론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 올라가서 버스를 타고 내려올 수도 있겠으나, 오르막을 걸어야 하므로 더 힘이 들고, 시간도 단축되지 않을뿐더러 비용까지 들기 때문에 별로 권장하지는 않는다.

마차 이용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도보 대신 선택하면 된다. 관광지에 왔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이용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위 추천 루트로는 어차피 내리막을 가는 것이므로 도보 이동을 권한다. 아스팔트가 깔린 등산로이기는 하지만 나무가 우거져서 굉장히 상쾌하다. (단, 마차와 같은 길을 이용하므로 군데군데 말의 배설물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단점이다.)

매표소와 노이슈반슈타인 성 사이의 버스 요금은, 상행은 1.8 유로, 하행은 1 유로, 그리고 왕복으로 끊으면 2.6 유로이다. 왕복으로 끊으면 0.2 유로가 할인되기는 하지만, 거듭 이야기하지만 내려올 때 버스를 타는 것이 오히려 더 힘이 들고 시간도 절약되지 않으므로 상행 편도만 끊어 탑승하자. 버스표는 정류장 앞에 별도의 매표소가 있으며, 공식 대중교통 수단은 아니므로 바이에른 티켓(Bayern Ticket)은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