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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하이델베르크

Heidelberg | #11. 하이델베르크 성 - 궁정 정원

하이델베르크 성(Schloss Heidelberg)에 딸린 궁정 정원(Schlossgarten)은 원래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진 정원이었으나 성이 파괴될 때 정원도 함께 파손되었고, 오늘날에는 그 위치에 넓은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당시에 있던 조각이나 기념비 등은 일부가 여전히 남아있다.


특히 이 곳에 괴테(Goethe)의 기념비가 있는 것이 흥미롭다. 잘 알려졌듯, 괴테가 한 유부녀와 사랑에 빠지면서 불륜을 저지르기 위해 하이델베르크를 여러차례 찾았으며, 바로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사랑을 고백하고 애인을 위한 시를 만들기도 하였다. 


괴테가 (비록 불륜이기는 했으나) 애인에게 로맨틱한 사랑을 고백한 곳이 바로 성 내에 있는 엘리자베트 문(Elizabethentor)이다. 이 곳은 선제후 프리드리히 5세(Friedrich V)가 영국에서 데려온 아내 엘리자베트(Elisabeth)를 위해 단 하루만에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