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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쾰른

Köln | #2-03. 하넨 문

하넨 문(Hahnentor)은 제페린 문(Severinstor)과 마찬가지로 쾰른의 중세 성벽의 출입문으로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유적이다. 13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


성문은 쾰른에서 아헨(Aachen)으로 가는 도로의 방향에 위치한다. 당시 아헨은 신성로마제국의 중심 도시로서, 많은 왕들이 대관식을 가진 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아헨에서 대관식을 치른 왕들이 쾰른 대성당(Kölner Dom)에 있는 동방박사의 유골에 경배를 하러 오면서 바로 이 하넨 문을 지나 쾰른에 입성하곤 했다.


성문의 이름은 독일어 단어 Hain("숲"이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성문 밖에서부터 아헨까지 이어지는 길이 숲으로 무성하였다고 하여 붙여졌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성문의 탑은 한 때 감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신 마르크트 광장(Neumarkt)에서 하넨 거리(Hahnenstraße)를 따라 루돌프 광장(Rudolfplatz)까지 약 5분 이동. 광장에 하넨 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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