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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보/라이프치히

Leipzig | etc. 슈만 하우스 라이프치히에서 음악의 혼을 불태운 또 한 명의 천재 음악가 슈만(Robert Alexander Schumann)이 그의 아내 클라라 슈만과 결혼하여 4년간 함께 살았던 집은 오늘날 슈만 하우스(Schumann-Haus)라는 이름의 박물관이 되었다. 슈만은 이 집에서 많은 작품을 작곡하였고 두 딸을 얻었다. 슈만의 작품에 대한 자료, 그의 악보와 메모들, 아내 클라라 슈만과 관련된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내부에 콘서트홀도 있어서 매년마다 슈만 부부의 생일을 즈음하여 기념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입장료 및 개장시간 : [확인] * 찾아가는 법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도보 7분 거리 (주소 : Inselstraße 18) 크게 보기 2013. 7. 14. 22:28 | 더보기
Leipzig | etc. 멘델스존 하우스 바하(J.S.Bach)만큼이나 라이프치히에서 오늘날까지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음악가로 멘델스존(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함부르크(Hamburg) 태생이지만 38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할 때까지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하였다. 특히 멘델스존의 진가는 작곡가로서만이 아니라 지휘자로서 더욱 잘 드러났다. 게반트 하우스(Gewandhaus)의 지휘자로서 그는 바하를 비롯하여 여러 거장의 숨겨진 작품을 발굴하여 세상의 빛을 보게 하였다. 일례로, 그가 라이프치히의 한 푸줏간에서 고기를 샀는데 고기를 포장하는 종이가 바하의 알려지지 않은 작품 악보였던 것을 보고는 그것을 가져가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를 통해 공연하였다고 한다. 바하의 .. 2013. 7. 14. 22:28 | 더보기
Leipzig | Hostel. 호스텔 압슈타이게 호스텔 압슈타이게(Hostel Absteige)는 연방 행정법원(Bundesverwaltungsgericht)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다. 위치상으로는 구 시가지의 끝을 좀 더 지난 곳에 있으므로 중앙역(Hauptbahnhof)에서 도보로 찾아가기는 어렵고, 트램으로 신 시청사(Neues Rathaus) 앞 사거리까지 이동한 뒤에 도보로 움직여야 한다. 다소 낡은 건물을 개조한 호스텔인데, 의외로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쾌적했다.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3층만 빌려서 호스텔로 사용중. 그래서인지 건물 밖에는 간판을 찾을 수 없다. 다만 주소지에 도착해 건물의 출입문을 보면 A4 용지에 안내문을 붙여둔 것이 있어서 식별이 가능하다. 건물 뒤편에 위치한 바(bar)에서 운영하는 호스텔이기 때문에 리셉.. 2013. 7. 14. 22:28 | 더보기
Leipzig | Fest. 바하 페스티벌 라이프치히에서는 매년 6월마다 약 열흘가량의 일정으로 바하 페스티벌(Bachfest)이 열린다. 도시를 대표하는 음악가 바하(J.S.Bach)를 기리며 도시 전체에서 그의 음악을 연주하는 클래식 축제의 현장이다. 오페라 극장(Oper Leipzig) 등 공연장은 물론이고, 바흐와 인연이 깊은 성 토마스 교회(St.Thomaskirche) 등의 교회,그리고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등에서도 곳곳에서 바하의 음악이 울려퍼진다. 클래식 축제가 다 그렇듯 이런 공연은 대부분 유료. 물론 티켓 가격도 수십 유로를 호가하고 그마저도 미리 예매하지 않으면 구하기 어렵다. 하지만 축제 기간 동안에는 꼭 공연을 보지 않더라도 도시 전체에서 바흐에 대한 애정과 동경을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옥토버 페스트(.. 2013. 7. 14. 22:28 | 더보기
Leipzig | #16. 라이프치히 전투 기념비 라이프치히 외곽에는 거대한 돌의 탑이 있다. 1813년 라이프치히에서 있었던 이른바 "라이프치히 전투"에서 나폴레옹의 프랑스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게 위한 전승탑이다. 라이프치히 전투 기념비(Völkerschlacht Denkmal). - 라이프치히 전투 자세히 보기 라이프치히 전투는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전쟁 중 가장 규모가 큰 전투로 꼽힌다. 그만큼 엄청난 사상자가 나왔고, 그것은 승자인 프로이센 연합군도 마찬가지였다.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투 100주년인 1913년 이 곳에 기념비가 세워진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곳은 히틀러가 사랑했던 장소 중 한 곳이다. 게르만군(물론 연합군이었으나)이 외세를 물리치고 큰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이 몹시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 2013. 7. 14. 22:27 | 더보기
Leipzig | #15. 그라시 박물관 그라시 박물관(Grassimuseum)은 민속 박물관, 악기 박물관, 공예 박물관 등 3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박물관. 민속 박물관(Museum für Völkerkunde)은 5개 대륙의 민속품이나 생활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악기 박물관(Museum für Musikinstrumente)은 라이프치히 대학교(Universität Leipzig) 소속으로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5천여점의 악기를 전시하고 있으며, 공예 박물관(Museum für Angewandte Kunst)은 중세부터 바우하우스 시대까지 도자기나 공예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 중 악기 박물관은 동 카테고리의 박물관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그리고 공예 박물관은 동 카테고리의 박물관 .. 2013. 7. 14. 22:27 | 더보기
Leipzig | #14. 라이프치히 대학교 오페라 극장(Oper Leipzig)이 있는 아우구스투스 광장(Augustusplatz)에는 눈에 띄는 현대식 건물들이 많다. 이것은 라이프치히 대학교(Universität Leipzig)의 캠퍼스 건물들이 보이는 것이다. 위압적인 푸른색의 유리 건물은 파울리눔(Paulinum)이라고 불리는데, 원래 대학 교회가 있던 자리에 새로 지어진 건물로 지금은 대학 회관과 교회가 함께 사용한다. 높게 솟은 고층건물은 우니리제(Uniriese). 대학(Uni)과 거인(Riese)의 합성어로, 높은 대학건물 정도의 의미라고 할 수 있겠다. 위에서 보면 책을 펼친 모양의 건물이라고. 그러나 지금은 대학교의 재정난으로 민간에 매각되어 방송국과 레스토랑이 사용하고 있다.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도 있다. * 찾아가.. 2013. 7. 14. 20:54 | 더보기
Leipzig | #13. (3)게반트 하우스 게반트 하우스(Gewandhaus)는 독일에서 최초로 민간 오케스트라가 결성되어 공연을 연 유서깊은 공연장이다. 1781년부터 시작된 게반트 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오늘날까지도 그 명성을 유지하며 최고의 공연을 펼친다. 그동안 이 곳을 거쳐간 지휘자로 멘델스존(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등 유명인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의 극장 건물은 1981년에 새로 지어진 것. 현대식 건물이지만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며, 전면의 통유리 너머로 내부 홀의 화려한 벽화가 보이기도 한다. 2013. 7. 14. 20:53 | 더보기
Leipzig | #13. (2)오페라 극장 라이프치히 오페라 극장(Oper Leipzig)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 된 오페라 극장이다. 1693년 개관. 오페라뿐 아니라 발레와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오늘날까지도 펼쳐진다. 오늘날의 극장 건물은 고전주의 양식을 차용하여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한 것. 언뜻 봤을 때 신구의 조화가 언발란스한 것 같지만, 밤에 조명이 켜졌을 때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인다. 2013. 7. 14. 20:48 | 더보기
Leipzig | #13. (1)아우구스투스 광장 문화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단연 문화의 중심은 아우구스투스 광장(Augustusplatz)이다. 수준높은 공연으로 유명한 오페라 극장(Oper Leipzig)과 게반트 하우스(Gewandhaus)가 마주보고 있는 가운데 형성된 광장이기 때문. 광장 이름은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투스 1세( Friedrich August I)의 이름을 딴 것인데, 독일 분단 후 구 동독 치하에서는 광장 이름이 카를 마르크스 광장(Karl-Marx-Platz)으로 바뀌었다가 통일 후 다시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교통의 요지이기도 해서 중앙역(Hauptbahnhof)과 각지를 연결하는 트램 노선이 많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광장에 쉴새없이 트램이 다니고, 광장 지하에 주차장이 있어서 자동차도 많이 왕래하며, 바로 옆에.. 2013. 7. 14. 20:47 | 더보기
Leipzig | #12. 니콜라이 교회 니콜라이 교회(Nikolaikirche)는 독일 현대사에서 단순한 교회 이상의 의의를 갖는다. 동서독 분단 시절, 동독에서도 통일을 주장하는 이들이 많았다. 자유와 평화를 외치며 통일을 주장하던 젊은이들은 바로 이 니콜라이 교회에 모여 정기적으로 기도회를 가졌다. 처음에는 소수가 모였으나 기도회가 몇 년 동안 계속되면서 나중에는 10만명 이상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가 되었다. 월요 데모(Montagsdemonstrationen)라는 이름의 이 기도회 행사는 집회 후 가두행진으로 이어졌고, 많은 이들이 그 때문에 투옥되었지만 동독 전역으로 번져나갔고, 결국 통일을 이루어내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교회 내부는 아름다운 순백색의 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져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흰 기둥에 청동빛으로 월계관 .. 2013. 7. 14. 19:33 | 더보기
Leipzig | #11. 독일 역사 박물관 본(Bonn)에 있는 독일 역사 박물관(Haus der Geschichte)의 분점이 라이프치히에도 있다. Zeitgeschichtlisches Forum. 직역하면 "시간의 역사 포럼" 정도가 될텐데, 이해를 돕기 위해 독일 역사 박물관이라고 의역한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분단 시절, 동독에서 자유를 주장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불같이 일어난 곳. 여기서 시작된 시위는 동독 전체로 퍼져나갔고, 결국 동독이 붕괴되고 통일이 이루어지는데 큰 밑거름이 되었다. 그것을 기념하여, 라이프치히의 독일 역사 박물관에서는 주로 분단 당시 동독의 생활상, 그리고 라이프치히와 동독 각지에서 벌어진 시위의 현황과 전개, 또 동독 정부가 이것을 어떻게 탄압하였는지, 그리고 어떻게 통일에 이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자료가 주를 이룬다.. 2013. 7. 14. 12:26 | 더보기
Leipzig | #10. 매들러 파사주 매들러 파사주(Mädler Passage)는 쇼핑몰 아케이드. 142 미터 길이의 4층 건물로 그 규모가 상당할 뿐 아니라(하지만 오늘날에는 1층과 지하만 쇼핑몰로 사용된다), 눈길을 끄는 역사적 가치도 가지고 있다. 쇼핑몰이 지어진 것은 1914년, 라이프치히가 한창 전성기를 달리던 시절이다. 하지만 그보다 400여년 전부터 이 곳의 지하에는 아우어바하(Auerbachs Hof)라는 이름의 유서깊은 양조장이 있었다. 오늘날에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아우어바하는 괴테의 에도 나오는 술집이다. 그 덕분에 오늘날까지도 유명세를 떨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양조장에서는 이를 기념하여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앞에 의 등장인물의 동상을 세워두고 있다. 위 사진에서 오른편 인물의 신발 끝만 하얗에 색.. 2013. 7. 14. 12:02 | 더보기
Leipzig | #09. 구 증권거래소 구 시청사(Altes Rathaus) 바로 뒤편에 위치한 구 증권거래소(Alte Börse)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금으로 장식한 외관이 눈에 띄는 건물이다. 이탈리아 바로크 양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라이프치히 내에서 독창적인 건축물로 인정받는다. 전쟁 중 완전히 파괴된 것을 1962년에 재건하였으며, 지금은 공연장/행사장으로 사용 중이다. 건물 앞 동상의 주인공은 괴테(Goethe). 그리고 구 증권거래소 앞으로 노천 테이블이 점령한 좁은 광장이 있는데, "좁은 마르크트 광장"이라는 뜻의 나쉬마르크트 광장(Naschmarkt)이라 부른다. 구 시청사와 그 건너편의 큰 건물 사이에 자그마한 구 증권거래소가 지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광장으로, 인근 레스토랑의 테이블에는 사람이 늘 가득하다. * 찾아가는.. 2013. 7. 14. 11:45 | 더보기
Leipzig | #08. (2)프리츠 폰 하르크 정원 연방 행정법원(Bundesverwaltungsgericht) 바로 옆에 널찍한 잔디밭 공원이 있다. 공원 앞에 세워진 팻말을 보니 2000년에 만들어진 프리츠 폰 하르크 정원(Fritz-von-Harck-Anlage)이라고 한다. 법원 앞을 흐르는 작은 개천을 1999년에 복개하여 정비하였고, 바로 2000년에 그 앞의 남는 공간을 공원으로 만든 것이다. 공원이 평범한 잔디밭이 아니라 울퉁불퉁하게 굴곡지도록 만든 것이 특이하다. 주변에 벤치 등 쉬어갈 곳이 많으므로 도보 여행 중 다리가 피곤할 때 잠시 머물고 가기 알맞은 곳이다. 참고로, 프리츠 폰 하르크는 라이프치히에서 출생의 미술사학자. 방대한 미술품을 모은 수집가로도 유명하다. 그가 모은 예술품들은 라이프치히에 기증되어 오늘날 조형 예술 박물관(M.. 2013. 7. 14. 11:36 | 더보기
Leipzig | #08. (1)연방 행정법원 신 시청사(Neues Rathaus)에서 구 시가지를 벗어난 바로 건너편, 궁전같은 신 시청사에도 뒤지지 않는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건축물이 있다. 흡사 베를린(Berlin)의 연방의회 의사당(Bundestag)을 연상케하는데, 마침 건축년도도 연방의회 의사당과 같은 시기에 지어졌다. 이 건물은 궁전도, 시청사도 아닌, 법원이다. 독일의 연방 행정법원(Bundesverwaltungsgericht). 입구는 신전을 연상케 하는 신고전주의 양식, 그러나 전체적인 건물은 르네상스 양식과 바로크 양식을 혼합하였다. 내부로 들어가면 웅장한 로비와 대법원 박물관을 여행자들도 구경할 수 있다. 법원 건물 앞은 넓은 광장이 있으며, 그 옆으로 개천이 흐르고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 2013. 7. 14. 11:27 | 더보기